[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코레일이 열차 운행 중 이례 상황 발생 시 승무원의 비상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XR(확장현실) 기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현장에 도입했다. 이번 XR 콘텐츠는 KTX-산천 승무원의 핵심 안전 업무를 실제와 유사한 가상 환경에서 반복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직원들은 HMD(머리 착용형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열차 응급조치, 고장 대응 등 다양한 상황을 3D 환경에서 시간·장소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고·장애 발생 시 대응 요령을 자연스럽게 체득해 비상 대응 능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개발된 XR 콘텐츠는 승무원 비상대응, 기관실 주요장치 학습, PSD 이례상황 초동조치, 소화기 화재진화 시뮬레이터, 선로전환기 수동취급 등 총 6개 과목이다.
코레일은 XR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폰만으로도 훈련 가능한 경량 콘텐츠와 제작 기간·비용을 줄이는 3D 모델링 자동화 도구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앞으로도 현장 수요에 맞춰 AI·XR 기반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XR콘텐츠 활용 교육 모습. [KORAIL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287_218813_3651.jpg?resize=600%2C5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