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지직 스트리머들 “귀멸의 칼날 같이 봐요”

- 시청자들과 함께 귀멸의 칼날을 시청하는 아라하시 타비 [출처: 아라하시 타비 방송]
– 시청자들과 함께 귀멸의 칼날을 시청하는 아라하시 타비 [출처: 아라하시 타비 방송]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간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동시에 치지직 스트리머들도 시청자들과 함께 전작을 감상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개봉 10일째인 8월 31일 0시 1분 기준 누적 관객 301만 2116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222만 관객을 모았던 전작 무한열차편의 성적을 불과 6일 만에 넘어선 데 이어, 10일 만에 300만 고지를 돌파한 기록이다. 압도적인 팬덤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특히 올여름 극장가에서 흥행 쌍끌이를 하고 있는 좀비딸이 개봉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달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한성편은 하루 앞선 속도로 올해 최단 기간 300만을 돌파했다.

또한 누적 301만 관객을 기록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순위 4위 등극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0일 열린 일본 성우 내한 행사 역시 수많은 팬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가속도를 붙였다.

- 시청자들과 함께 귀멸의 칼날을 시청하는 시라유키 히나 [출처: 시라유키 히나 방송]
– 시청자들과 함께 귀멸의 칼날을 시청하는 시라유키 히나 [출처: 시라유키 히나 방송]

인터넷 방송에서도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귀멸의 칼날 ‘같이 보기’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아라하시 타비, 아리사, 풍월량, 시라유키 히나, 룩삼, 다주 등 인기 스트리머들이 팬들과 함께 시리즈를 시청했다.

이를 통해 작품을 처음 접한 시청자들은 귀멸의 칼날의 매력에 빠졌고, 이미 감상한 팬들은 스트리머와 함께 감상평을 나누며 색다른 재미를 느꼈다.

스트리밍을 계기로 새롭게 입문한 시청자들은 무한열차편, 환락의 거리편, 도공 마을편, 합동 강화 훈련편을 정주행한 뒤 자연스럽게 무한성편 관람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이번 흥행 열기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귀멸의 칼날은 누적 발행 부수 2억 20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유포터블의 애니메이션 영화다. 지금껏 입지편, 극장판 무한열차편, TV판 무한열편, 환락의 거리편, 도공마을편, 합동 강화 훈련편까지 총 6편의 시리즈가 출시됐으며 현재 극장에서 최종장 3부작 중 1부인 무한성편이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