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화대 한국동문회, ‘한중관계 회복의 분수령’ 속 “실질적 협력 강화” 

박승찬 사회로 진행된 윤경원 법무법인 대륜 최고총괄변호사, 왕쉰 남방항공 한국대표, 유복근 전 주중대사관 경제공사가 참여한 전문가 좌담회. 사진=칭화대 한국동문회
박승찬 사회로 진행된 윤경원 법무법인 대륜 최고총괄변호사, 왕쉰 남방항공 한국대표, 유복근 전 주중대사관 경제공사가 참여한 전문가 좌담회. 사진=칭화대 한국동문회

중국 칭화대학교한국동문회(회장 박승찬)는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칭화인의 밤-제7회 칭화 인사이트 포럼’을 2025년 12월 3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 31층 모짤트 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김용경(金容敬) 신임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칭화대 동문과 한중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하여 최근 급변하는 한중 관계 속에서 양국 협력의 실질적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신정승(辛正承) 전(前) 주중 한국대사 겸 한중우호협회 회장을 비롯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김건(金建) 의원, 경기 안양 동안구 갑구 더불어민주당 민병덕(閔炳德) 국회의원, 마구이성(马贵生) 주한 중국대사관 교육 참사관, 신경숙(申京淑)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회장, 류재윤(柳在润) 한국중국유학교우총연합회 회장, 곽영길(郭永吉) 아주경제 회장 등 양국의 주요 인사들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축사를 전했다. 

국회의원 등 VIP 귀빈사진. 사진=칭화대 한국동문회
국회의원 등 VIP 귀빈사진. 사진=칭화대 한국동문회

또한, 딩하이먀오(丁海苗) BYD 코리아 대표, 왕쉰(王巡) 남방항공 한국대표, 유복근(劉福根) 전 주중대사관 경제공사 등 주요 경제계 및 외교 전문가들도 함께했다.

■ 한-중관계 개선을 위한 ‘실용적 협력 강화’ 촉구

박승찬(朴胜赞) 칭화대 한국교우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중관계가 회복돼가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동문 네트워크가 학문적 통찰과 실천적 지혜를 나누는 구심점이 되어 한중협력의 실질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정승 회장은 ‘한중관계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진행하며, “지난 10월 말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국빈 방한하여 양국 관계 개선의 분수령을 마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 중요한 전환점을 바탕으로 “한중 간의 각 영역에서 실용적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가속화하고 신뢰를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 전문가 좌담회, 중요한 전환점 속 영역별 인사이트 공유

신 회장의 발제 후에는 윤경원 법무법인 대륜 최고총괄변호사, 왕쉰 남방항공 한국대표, 유복근 전 주중대사관 경제공사가 참여한 좌담회가 이어졌다. 

좌담회 참여자들은 최근 한중관계가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외교, 경제, 법률 등 각 전문 영역에서의 깊이 있는 분석과 실천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포럼의 열기를 높였다.

칭화인사이트 포럼과 칭화인의 밤 참석자들. 사진=칭화대 한국동문회
칭화인사이트 포럼과 칭화인의 밤 참석자들. 사진=칭화대 한국동문회

■ 칭화 네트워크의 30년 역사와 미래 비전 재확인

김동영(金東泳) 동문회 고문은 30여 년에 걸친 동문회 역사를 회고(回顧)하며 현 동문회 현황 경과 보고를 발표하며 동문 간의 유대를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동문 및 한중 전문가들은 깊이 있는 학문적 통찰을 공유하는 것을 넘어,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국 간의 이해와 협력 기반을 더욱 단단히 구축했다.

이번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칭화대학교 한국동문회는 앞으로도 한중 협력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실천적 리더 그룹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하는 홈커밍데이(Homecoming Day)행사 추진

특히 동문회는 현재 재학생들이 겨울 방학 기간 한국으로 귀국하는 시기에 맞춰 재학생과 졸업생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소통의 장을 열고, 선후배 간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소중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홈커밍데이(Homecoming Day)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30년 넘게 축적된 칭화 네트워크의 역량을 바탕으로, 동문회는 한중 양국 간의 상호 신뢰와 실용적 발전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칭화대 한국동문회가 본교의 공식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본교 동문회 스종카이(史宗恺) 부회장의 영상 축사 및  칭화대 출신 첫 국회의원이자 국무총리가 된 김민석 의원,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김태년 의원, 수석부회장 김성원 의원 등이 축전과 화환 등으로 자리를 빛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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