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보다 크고 좋다”…3600만원에 사는 ‘연비 20.8km/L’ 패밀리카

갤럭시 M9. [사진=지리자동차]

갤럭시 M9. [사진=지리자동차]

기아의 카니발보다 큰 차체를 가졌지만 훨씬 준수한 연비 효율을 보이는 대형 SUV가 등장했다.

갤럭시 M9. [사진=지리자동차]
갤럭시 M9. [사진=지리자동차]

현지시간 19일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지리자동차는 이날 새로운 플래그십 SUV 갤럭시 M9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M9는 총 6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기본형 주행 보조부터 G-파일럿 H5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까지 선택 가능하다. 최장 주행거리는 1505km에 달해 긴 장거리 이동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갤럭시 M9. [사진=지리자동차]
갤럭시 M9. [사진=지리자동차]

판매 가격은 18만3800위안(약 3600만원)부터 시작한다. 최상위 트림은 24만8800위안(약 4890만원)이다.

차체는 전장 5205mm, 전폭 1999mm, 전고 1800mm로 대형 SUV의 위용을 갖췄다. 휠베이스는 3030mm다.

카니발보다 전장은 50mm, 전폭은 4mm, 전고는 25mm 더 길다. 다만 휠베이스는 카니발이 60mm 더 길다. M9의 공기저항계수는 0.285Cd로 효율성을 높였다.

갤럭시 M9. [사진=지리자동차]
갤럭시 M9. [사진=지리자동차]

실내 공간은 5.2㎡에 달한다. 2+2+2 구조의 6인승으로 설계됐다. 2열은 독립 시트가 배치돼 있으며 다리 받침대, 요추 지지대, 통풍·열선, 10포인트 마사지 기능까지 제공된다.

외장은 실버, 블루, 그린, 블랙, 그레이, 화이트 등 6가지 색상으로 선택 가능하다.

플랫폼은 GEA 에보를 기반으로 하며, 동력계는 노드소어 AI 하이브리드 2.0 시스템이 핵심이다. 

갤럭시 M9. [사진=지리자동차]
갤럭시 M9. [사진=지리자동차]

1.5리터 터보 엔진과 전륜 모터 또는 전후륜 3개의 전기모터가 조합되며, CATL의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적용됐다.

1.5T 엔진은 최고출력 163kW(219마력), 최대토크 255Nm를 발휘한다. 전륜 모터는 180kW(241마력), 350Nm의 성능을 제공한다. 

18.4kWh 배터리는 CLTC 기준 전기 주행거리 100km, 종합 1325km를 달성하며, 41.46kWh 배터리는 230km 전기 주행과 1505km의 종합 주행거리를 실현한다.

최상위 사양에는 후륜 모터 2개가 추가돼 각각 170kW(228마력), 280Nm를 발휘한다. 

이 모델은 41.46kWh 배터리와 조합돼 210km 전기 주행거리와 1300km 종합 주행거리를 지원한다.

충전 효율도 강화됐다. 3C 충전률 기준 3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15분이다.

갤럭시 M9. [사진=지리자동차]
갤럭시 M9. [사진=지리자동차]

주행 보조는 차량 전역에 탑재된 27개의 센서를 기반으로 한다. 

라이다 1개, 밀리미터파 레이더 3개, 고화질 카메라 11개, 초음파 레이더 12개가 조합됐으며, 엔비디아 오린-Y 칩을 탑재해 고속도로 NOA, 고정밀 지도 없는 도심 NOA, 자동 주차를 지원한다.

실내에는 30인치 듀얼 터치스크린과 12.66인치 풀 LCD 계기판, 플랫 바텀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퀄컴 스냅드래곤 8295P 칩 기반의 플라이미 오토 2 스마트 콕핏 시스템이 적용되며, AI 비서 에바가 탑승자와 상호작용한다.

여기에 17.3인치 천장형 엔터테인먼트 스크린과 32인치 AR-HUD가 제공돼 몰입감을 높였고 고급 트림에는 -6℃에서 50℃까지 온도 조절이 가능한 9.1리터 냉장고가 센터 콘솔에 장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