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olesa]](http://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460_1876_3241.jpg)
패밀리 미니밴의 상징, 메르세데스‑벤츠 V‑클래스가 세대교체를 앞두고 있다.
최근 해외 자동차 매체 Kolesa가 공개한 예상 렌더링은 완전히 새로워진 외관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신차의 디자인 방향을 미리 보여준다.
이번 렌더링은 위장막을 두른 테스트카와 기존 자료를 토대로 제작됐다. 공식 발표 전이지만 이 이미지를 통해 차세대 V‑클래스의 전체적인 디자인 변화를 가늠할 수 있다.
![현행 V-클래스. [사진=벤츠]](http://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460_1878_332.jpg)
렌더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부다. 최신 CLA처럼 좌우 헤드램프를 잇는 LED 라이트바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헤드램프 형상은 이전보다 날렵해졌다. 브랜드의 최신 아이덴티티가 반영된 변화다.
측면은 높은 벨트라인과 좁아진 창문 비율로 시각적 안정감을 높였다. 평평해진 차체 면 처리와 앞뒤 펜더에만 살아 있는 캐릭터 라인이 입체감을 부여하며, 콘셉트카 비전 V의 감각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후면부는 직각형 테일게이트와 대형 트렁크 유리를 유지하면서도 세로형 테일램프가 차체 전체 높이에 가깝게 배치된다. 전통적인 미니밴 실루엣과 현대적 디테일의 조합이 특징이다.
![[사진=Kolesa]](http://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460_1877_3250.jpg)
이번 세대부터 라인업 체계도 바뀐다. 패밀리·상용 중심 모델은 VLE, VIP 셔틀과 고급형은 VLS로 구분되며, 신형 V‑클래스는 시장 세분화 전략까지 담아냈다.
신차는 올해 봄 중국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비전 V를 양산형으로 발전시킨 모델이다. 외관 비율과 디자인 요소를 상당 부분 이어받아 실내 공간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동시에 강화했다.
차세대 V‑클래스는 새로운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VAN.EA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이 플랫폼은 향후 브랜드 전동화 상용 밴 라인업의 핵심이 될 예정이다.
![현행 V-클래스. [사진=벤츠]](http://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460_1879_3314.jpg)
VAN.EA는 내연기관 전용 신형 플랫폼 VAN.CA와 약 70%의 부품을 공유한다. VAN.CA는 중형과 대형 승합차, 화물 밴 생산에 대응하며, 두 플랫폼은 유연한 공용 생산 체계를 가능하게 한다.
이런 구조를 통해 전기차와 내연기관 모델을 한 공정에서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향후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렌더링 속 신형 V‑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최신 패밀리룩을 충실히 반영했다. CLA와 E‑클래스에서 볼 수 있는 디자인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브랜드 정체성을 명확히 한다.
![현행 V-클래스. [사진=벤츠]](http://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460_1880_3319.jpg)
공개된 이미지는 세부 요소까지 완전히 드러난 것은 아니지만 윤곽만으로도 기존 세대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한다.
실내 디자인은 아직 비공개 상태다. 다만 고급 가죽 마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VIP 편의 기능 등 적용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데뷔는 내년으로 예상되며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완전 변경과 전동화 기반 플랫폼을 갖춘 이번 세대는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