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의 은하계 재해 콘텐츠를 비롯한 여러 요소에서 플레이 경험이 저하되고 있다는 퍼스트들의 의견을 공감하고 신속히 개선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슈퍼크리에이티브 카제나 개발팀은 14일 신규 시즌 업데이트 이후 제기된 불편사항과 밸런스 문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밝혔다.
개발진 설명에 따르면 은하계 재해는 기존 콘텐츠보다 더 강렬한 재미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으나 업데이트 이후 확인된 밸런스 문제와 의도치 않은 게임 흐름 저해 요소, 향후 공개 예정이던 콘텐츠의 부재 등이 겹치며 충분한 플레이 만족도를 제공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문제점들을 시급하게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시즌 아이템과 시즌 카드 중 일부가 지나치게 약하거나 범용성이 떨어지는 점에 대해 성능 상향과 활용성 보강을 예고했다.
차원 터널 등장으로 인해 기존보다 감소한 번뜩임 수급 문제도 개선 대상에 포함된다. 미확인 구역의 보상 조정과 함께 차원 터널에서도 번뜩임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해 전반적인 수급량을 회복시킬 예정이다.
기존 엔드 콘텐츠보다 낮은 난이도로 도전 욕구가 떨어진다는 지적에는 예정돼 있던 상위 난이도 3개 구간을 즉시 오픈하며 보스 패턴과 난이도를 상향한다.
제로 시스템 업그레이드 효과가 시즌 카오스에 적용되지 않아 체감 성능이 저하되는 문제도 주요 개선 항목이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시즌 카오스와 카오스 구현 모두 제로 시스템 업그레이드 효과가 반영되며 시즌 카오스에서도 카오스 오브를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시즌 콘텐츠 중심의 구조로 인해 게임 플레이가 고착화되고 자유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해소하기 위해 코덱스에도 시즌 핵심 기능을 부여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기존 제로 시스템 플레이 역시 의미 있게 유지되며, 장기적으로는 시즌 콘텐츠가 전체 콘텐츠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개발팀이 특히 중점을 두는 항목은 ‘카오스 피로도’ 문제다. 초반 성장 부스트, 카오스 보상 상향, 세이브 데이터 세팅 난이도 완화 등 플레이 시간이 보다 즐거운 순간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접근을 검토 중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반영이 어렵지만 다음 패치에서는 유의미한 개선안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개발팀은 앞으로도 퍼스트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갈 것이며 조만간 게임 콘텐츠 전반에 대한 장기 로드맵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퍼스트들의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며 협조와 관심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