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부스 어때? “지스타 2025 캐리머신 위엄 뿜뿜”

엔씨가 지스타 2025의 오른쪽 날개로 캐리했다면 크래프톤은 왼쪽 날개로서 지스타 2025에 참가해야 할 이유를 입증했다.

크래프톤은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에서 부스를 열고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크래프톤 부스의 핵심이 ‘인조이’였다면 올해는 ‘팰월드 모바일’이다. 팰월드 모바일은 일본 게임 개발사 포켓페어의 ‘팰월드’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이다. 크래프톤은 팰월드 모바일의 세계관과 탐험의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부스 콘셉트를 기획했다.

부스를 방문하면 중앙에 배치된 거대한 베비뇽과 천도뇽 커플 조형물이 눈을 사로잡는다. 베비뇽과 천도뇽 포토존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팰월드 모바일 시연, 오른쪽에는 배틀그라운드 무대와 펍지 카페가 배치되어 있다.

관람객은 부스 내 ‘팰 사냥 존’과 ‘팰 포획 존’에서 게임 속 콘텐츠를 현실에서 즐기고 디지털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다. ‘알파 테스트 신청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가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모은 스탬프를 팰월드 모바일 그립톡, 키링 등 다양한 굿즈로 교환할 수 있다.

베비뇽과 천도뇽뿐만 아니라 무대와 부스를 순회하는 까부냥, 도로롱, 뚱코알라 등 팰월드 대표 팰 인형 탈들과도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시연존 내부에는 제트래곤도 볼 수 있는데 작년 도쿄 게임 쇼와는 달리 아쉽게도 탑승은 불가능하다.

팰월드 모바일의 평가는 호평으로 가득했다. 사실 직접 체험하기 전까진 모바일 환경에 팰월드의 방대한 탐험을 담아낼 수 있을지 걱정했다. 아무리 스마트폰 사양이 높아졌어도 팰월드 콘텐츠 볼륨이 워낙 크니까 프레임 저하 현상이나 텍스처 붕괴 등 최적화 관련 이슈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다. 모든 게이머들이 최신 스마트폰을 보유하지 않은 만큼 중, 저사양 스마트폰에서의 최적화 상태도 궁금했다.

직접 체험한 결과 원작과 비슷한 재미와 퀄리티를 느낄 수 있었다. 모바일 환경에 맞춰진 편의성이 인상적이었다. 최적화도 훌륭했다. 완성되지 않은 지스타 버전에서도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끼칠 만한 최적화 문제가 전혀 없었다. 크래프톤 측이 키즈폰에서도 게임이 작동할 만큼 최적화에 신경 썼다고 자부했는데 허세가 아니었다. 

팰월드 모바일을 체험한 관람객에게도 평가를 물어보니 “재밌었다”, “생각보다 잘 구현했다”, “팰월드 처음 경험했는데 모바일로 즐길 만한 게임이 나와서 기대가 된다”, “출시 타이밍에 맞춰 갤럭시 폴드 구매 예정”, “최적화 퀄리티에 놀랐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줄을 이었다. 

지스타 기간 부스 무대에서는 팰월드 모바일 퀴즈쇼, 팰 퍼레이드, 포토 세션 등 참여형 이벤트가 매일 진행된다. 팰월드 모바일 퀴즈쇼에서는 게임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며 정답을 맞힌 관람객에게 경품이 증정된다. ‘팰 퍼레이드’는 인기 크리에이터 윤쭈꾸 크루와 팰 인형탈이 함께하는 퍼포먼스로 꾸며졌다. 

‘PUBG: 배틀그라운드’ 무대에서는 배틀그라운드 IP 게임들의 콘텐츠를 맛볼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콘텐츠로는 매직그라운드(마술사 최현우), 소통 프로그램 부산 지스타 핫드랍 라이브(김태현 디렉터와 김상균 개발본부장, 김블루, 주키니, 지수보이 참여), 배틀그라운드 이상형 월드컵 5탄 대 7탄(킴성태, 박사장, 깨박이, 오아, 신정민 충출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인기 크리에이터와 함께하는 무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정잉과 보물섬이 함께하는 ‘모배 팬밋업’, 가수 이미주와 무신사TV가 함께하는 ‘모배와 함께 쏜다’ 이벤트가 마련됐다. 각 무대 이벤트는 퀴즈쇼, 미니게임, 럭키드로우, 팬 사인회 등으로 구성되며 관람객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체험형 휴게공간 ‘카페 펍지’에서는 수제 도넛 브랜드 올드페리도넛과 협업한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다양한 이벤트 참여로 스탬프 랠리 미션을 완료해 배틀그라운드 우산, 쿠션, 목베개, 글라스컵 등 풍성한 굿즈를 받을 수 있는데 웃음 가득 북적였던 지스타 2025 크래프톤 부스를 사진으로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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