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라섹 빛 번짐, 수술 전 꼭 알아야 할 이유


시력교정술은 안경이나 렌즈를 벗고 일상생활을 더 편하게 하기 위해 많은 분이 선택하는 방법입니다. 그중에서도 투데이라섹은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은 수술로 알려져 특히 젊은 층에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빛 번짐’ 현상에 대해서도 꼭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투데이라섹은 눈에 가해지는 손상을 최소화하며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입니다. 기존 라섹은 각막 상피를 제거할 때 알코올이나 브러시를 사용해 각막 손상이 많았다면 투데이라섹은 수술 과정을 레이저로 진행하기 때문에 각막 손상, 통증, 회복에 장점이 있습니다. 일상 복귀도 빠른 편입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수술 후 밤에 불빛이 퍼져 보이거나 운전 중에 차 전조등이 번져 보이는 증상을 겪기도 합니다. 특히 어두운 곳에서 눈부심이 심해지거나 빛이 퍼져 보이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빛 번짐은 주로 수술 직후에 나타나는데 눈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낮보다는 밤에 더 심하게 느껴질 수 있고,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좋아집니다. 수술 직후 건조함이나 각막 표면의 불안정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인공눈물 등의 처방을 통해 증상 완화를 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수개월 이상 불편함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수술 전에 이런 부분까지 충분히 상담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빛 번짐이 생기는 이유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눈의 구조나 수술 후 회복 상태가 영향을 줍니다. 특히 동공이 큰 사람은 밤에 눈이 더 많이 열리면서 교정 범위 밖에서 빛이 들어오게 되고, 이로 인해 불빛이 번져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 전에는 눈의 상태를 꼼꼼히 검사하고, 이런 특성을 고려해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막 두께, 시력의 상태, 기존의 시력교정 경험 등도 모두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최근에는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장비와 기술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눈의 특성에 맞춰 빛이 잘 모이도록 조정하거나, 수술 범위를 넓히는 방식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 개인의 각막 상태를 정밀 분석한 후 최적의 교정 영역을 설정하는 ‘맞춤형 시력교정술’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기술이든 100%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수술 전 ‘장점’뿐 아니라 ‘불편할 수 있는 점’까지도 충분히 설명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더원서울안과 김태준 원장.

더원서울안과 김태준 원장.


빛 번짐은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호전됩니다. 하지만 수술 전부터 이를 인지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나에게 어떤 수술이 잘 맞을지, 수술 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야간 활동이 많은 직업이나 운전이 잦은 경우라면 이러한 요소를 더 세심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데이라섹은 많은 분의 시력을 개선해준 효과적인 수술이지만, 충분한 정보와 상담 없이 진행한다면 예상치 못한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수술의 성공은 단순히 시력이 좋아지는 데 그치지 않고, 그 후 생활의 편안함까지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눈은 평생 사용하는 소중한 감각기관이기 때문에 수술에 앞서 신중한 판단이 동반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