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퀴드, 25주년 스토어 투어 성황리 마무리

- 김도욱(좌측부터), 윤영서, 빅터 구센스, 조너선 월시, 송현덕
– 김도욱(좌측부터), 윤영서, 빅터 구센스, 조너선 월시, 송현덕

세계적인 e스포츠 명문 팀 팀 리퀴드가 창단 25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 리유니언’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장에는 수많은 e스포츠 팬들이 몰려 25년간 이어진 팀 리퀴드의 여정을 함께 축하했고, 현장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팬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팀 리퀴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자신들의 뿌리와도 같은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팀의 창립자이자 전설적인 스타크래프트 선수였던 빅터 구센스, 조너선 월시, ‘HerO’ 송현덕, ‘Taeja’ 윤영서, ‘Cure’ 김도욱이 직접 방한해 팬들과 교류하며 팀 리퀴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했다.

팀 리퀴드에게 이번 한국 방문은 단순한 기념 행사가 아니라, 지난 25년을 되돌아보는 감정적인 여정이었다. 빅터 구센스은 인터뷰에서 “한국은 나에게 단순한 추억의 장소가 아니라 팀 리퀴드가 태어난 곳과 다름없다”며 “이곳에서 배운 열정과 팬 문화가 오늘의 팀 리퀴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 행사에는 스타크래프트 시절 팀 리퀴드를 대표했던 원년 멤버 송현덕과 조너선 월시도 함께 자리했다. 나즈굴은 “두 선수는 단순한 팀원이 아니라 오랜 친구이자 팀 리퀴드의 상징 같은 존재였다”며 “오랜만에 함께 무대에 서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번 인텔 × 팀 리퀴드 스토어 서울은 단순한 팝업 이벤트가 아닌, e스포츠의 세대 교체와 팀 리퀴드의 철학을 상징하는 자리였다. 행사장에는 인텔과 에일리언웨어의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공간이 마련되었고, 2024 LCS 트로피를 비롯한 팀 리퀴드의 유서 깊은 역사를 기념하는 전시가 함께했다. 또한 나즈굴과 원년 멤버들이 함께한 팬 미팅과 사인회, 인터뷰 세션이 이어지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한편, 팀 리퀴드는 이번 서울을 시작으로 런던, 파리, 뉴욕, 뮌헨 등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 글로벌 스토어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25년 전, 스타크래프트 한 게임에서 출발한 팀 리퀴드는 이제 세계를 대표하는 e스포츠 브랜드로 자리잡았으며, 그 첫 발자취를 남긴 한국에서의 여정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하는 생활정보 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