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아이즈 라섹, 기존 맞춤형 라섹과 다른 독보적인 장점은?



근시, 난시 등 굴절 이상으로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최근 주목받는 ‘퍼스널 아이즈 라섹’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이 수술은 기존의 맞춤형 라섹보다 훨씬 정밀한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반의 계산 방식을 접목해 개인의 눈 상태에 꼭 맞는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구 전체의 구조적 특징을 세밀하게 반영해 시력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퍼스널 아이즈 라섹의 핵심은 정밀 진단 장비 ‘이노브 아이즈 사이트맵’에 있다. 이 장비는 약 2000개의 광선을 눈에 쏘아 빛의 반사 패턴을 분석한 뒤 안구 전체를 3차원(3D)으로 재현한 모델을 만든다. 단순히 각막의 외형이나 근시·난시 수치에만 의존하던 기존 검사 방식과 달리 퍼스널 아이즈는 각막의 앞면과 뒷면, 수정체의 위치와 두께, 안구 길이, 고위 수차, 전방 깊이 등 눈의 구조 전반을 분석한다. 눈의 입체적인 구조를 통째로 스캔해 최적의 교정값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런 3D 기반 분석을 통해 퍼스널 아이즈는 눈으로 들어온 빛이 망막의 한 지점에 정확히 초점을 맺도록 유도한다. 기존에는 여러 장비에서 각각의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를 의료진이 따로 해석해 적용해야 했기 때문에 장비 간 데이터 불일치나 해석 과정에서 오차가 생길 가능성이 있었다. 반면 퍼스널 아이즈는 한 번의 검사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추출하고, AI가 이를 자동으로 정리해 수술에 적용한다. 그만큼 오차 가능성은 줄고, 수술의 정확도는 높아지는 셈이다.


퍼스널 아이즈 라섹의 기술적인 강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사이트맵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별도 입력 없이 EX500 장비로 자동 전송해 의료진이 직접 수치를 입력하지 않아도 분석된 값 그대로 정밀한 레이저 교정이 이뤄진다. 불필요한 작업 단계를 줄이고 계산 실수의 여지도 최소화할 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일대일 맞춤형 교정이 가능하다.


퍼스널 아이즈 라섹은 기존 라섹 수술의 장점이었던 회복 안정성과 각막 보존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술적인 정밀도는 끌어올린 수술법이다. 기존 라섹 수술은 각막 중심부만 깎는 방식이기 때문에 주변부 굴절 이상이나 고위 수차까지 완벽하게 교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퍼스널 아이즈는 각막의 형태를 전체적으로 조정하고 눈 내부의 미세한 굴절 이상까지 교정하기 때문에 수술 후 빛 번짐과 같은 야간 시야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


단, 아무리 뛰어난 장비와 기술이 있다 해도 이것을 실제 수술에 얼마나 정교하게 적용하느냐는 전적으로 의료진의 역량에 달려 있다. 퍼스널 아이즈 라섹은 고도화된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맞춤 수술인 만큼 풍부한 임상 경험과 다양한 사례에 대한 이해를 가진 전문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같은 장비를 사용해도 집도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전문성과 진료 철학까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