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석 넥슨게임즈 퍼스트 디센던트 디렉터가 1대1 거래 수수료를 칼리버에서 골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1대 1 거래는 트리거 모듈, 선각자 모듈 등을 게임 내 유료 재화인 칼리버로 사고파는 시스템이다. 오로지 칼리버로만 거래가 가능하며, 아이템 판매자가 받는 금액 중 10%가 수수료로 공제된다.
거래 수수료가 유료 재화인 칼리버로 설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과금 구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유저 피드백이 빠르게 확산되자, 개발진은 공식 영상을 통해 수수료 체계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주 디렉터는 “거래 수수료를 수익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거래에서 발생하는 어뷰징이나 이슈를 방어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지턱으로 설계했다. 라이브 방송 이후 많은 피드백을 받았고 거래 수수료를 칼리버에서 골드로 수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시스템 수정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 6일 거래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후속 패치하는 방향도 검토했으나 수정 후 출시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1대 1 거래 시스템은 11월 20일 업데이트되고, 다른 콘텐츠는 6일 정상 업데이트된다”고 설명했다.
주 디렉터는 “퍼스트 디센던트가 해결해야 하는 과제들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씩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한다. 커뮤니티의 피드백은 퍼스트 디센던트가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격려, 따금한 질책도 부탁드린다”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포기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칭찬해”, “잘한 건 잘했다고 해야 한다”, “솔직히 칭찬할만하다”, “이번 결정은 조금 의외다”, “큰 결심했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퍼스트 디센던트는 오는 6일 신규 에피소드와 계승자 ‘해리스’, 신규 던전 ‘초거대 수용체’, 선각자 모듈, 베요네타 컬래버레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 이외에 월크래셔 밸런스, 보이드 침식 정화 도전 난이도도 개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