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프리크가 ‘포켓몬 레전드 Z-A’에 본가 최초의 실시간 난투전 ‘Z-A 배틀 클럽’을 선보인다.
포켓몬 컴퍼니는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로 포켓몬 레전드 Z-A 통신 대전 콘텐츠 ‘Z-A 배틀 클럽’을 공개했다. 네 명의 트레이너가 동시에 참여하는 난투전 콘텐츠로, 제한 시간은 3분이다. 쓰러뜨린 포켓몬 수로 점수가 매겨져 최종 승자가 결정된다.
Z-A 배틀 클럽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특징이다. 초반에는 상황을 살피거나 선제 공격을 노릴 수 있고, 도구를 확보하는 전략도 가능하다. 쓰러진 포켓몬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회복해 돌아오기 때문에 끝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공개된 영상은 난투전 특유의 변수를 강조했다. 파이어로가 브레이브버드로 공격했지만, 갸라도스의 방어와 폭포오르기 반격에 곧바로 쓰러졌다. 이어 다른 트레이너의 메가전룡이 10만 볼트를 적중시켜 갸라도스를 제압하며 1포인트를 따냈다.
경기 중반에는 복귀한 트레이너들이 포켓몬을 교체하며 새로운 균형을 만들었다. 메가전룡과 고고트의 접전 상황에서 갑자기 나타난 트리미앙이 하이퍼보이스를 사용해 두 마리를 동시에 쓰러뜨렸다. 단숨에 2포인트를 획득하며 순위가 뒤집혔다.
마지막 10초를 남겨놓고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보만다, 고고트, 부란다가 동시에 전장에 몰려든 순간, 마지막까지 필살기를 아껴둔 망나뇽이 메가진화했다. 이어진 용성군 한 방에 세 마리가 쓰러지며 단숨에 3포인트를 확보했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Z-A 배틀 클럽은 기존 대전과 확실히 차별화됐다. 단순한 포켓몬 교체전이 아닌, 다수의 트레이너가 얽히며 혼전 양상이 강조됐다. 트레이너의 순간적인 판단과 과감한 선택이 승부를 결정짓는다.
포켓몬 레전드 Z-A는 오는 10월 16일 발매된다. Z-A 배틀 클럽은 멀티플레이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출시 이후 어떤 전략과 메타가 형성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