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국방·방산 협력 컨퍼런스 개최…’실질 성과 창출’ 공감대

2025-08-13 15:44:18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13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한국·호주 국방·방산 협력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국방부는 13일 호주 캔버라에서 ‘한국·호주 국방·방산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 7월에 이어 호주에서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양국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방·방산 분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방산 수출 기회를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는 한국과 호주의 정부 기관 및 산·학·연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축사, 세션별 주제 발표·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현기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은 개회사에서 “호주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기반해 다양한 분야에서 이해를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양국 간 신뢰와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하고 국방 관계자들이 교류를 활성화해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블레인 호주 획득관리청(CASG) 지상전력국장은 축사에서 “한국과 호주의 국방·방산 협력이 굳건한 동맹 관계와 신뢰를 바탕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파트너십과 혁신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자”라고 밝혔다.

주제 발표 및 토의는 △인·태 지역 및 유로·대서양 지역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 △첨단기술 중신 한·호주 협력 △호주 군사 역량 구축 등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번 호주 방문 중 조 실장은 AS9 자주포(2021년 계약), 레드백 장갑차(2023년 계약)를 현지 생산하기 위해 호주 질롱시에 건립된 공장을 시찰했으며, 호주 국방부 정책실장대리, 질롱시장 등 주요 인사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