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대신증권이 3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의 종합금융투자계좌(IMA) 1호 상품 출시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박혜진 연구원은 “원금보장 상품인 만큼 안정성은 높지만 수익성은 발행어음보다 낮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9월 말 기준 발행어음 잔고는 18조7천억 원이며, 2025년 누적 수익은 2,8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IMA 출시 시 12조 원의 추가 한도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IMA 초기 상품은 발행어음과 유사하게 회사채와 인수금융에 투자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금보장 성격이 강해 수익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안정형 상품을 시작으로 신뢰를 쌓은 뒤 점진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실적배당형 IMA 1호 상품을 시작으로 배당형, 혁신성장 기업 프로젝트형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임원 간담회에서 새롭게 출시될 IMA 상품과 관련해 불완전판매 발생 시 성과급 환수 등 책임 있는 조치가 작동되도록 성과보상 체계를 재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투자자 보호와 상품 신뢰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