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2일, 안전경영 선포식에서 연설하고 있는 김동철 한전 사장.[한전]](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6/01/416638_220431_127.jpg?resize=602%2C346)
[이혜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국전력공사가 안전관리와 감사 혁신 분야에서 잇따라 최고 수준의 정부 평가를 받으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한전은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5년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 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발주청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를 획득한 데 더해, 감사원이 선정한 ‘적극행정 모범사례’로 뽑혀 한전 감사실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2025년 공공 건설공사 참여자 안전관리 수준평가’는 ‘건설기술 진흥법’에 따라 국토부가 주관하고 국토안전관리원이 위탁 수행했다. 전국 283개 건설현장의 366개 참여자를 대상으로 안전 조직, 법령 준수, 위험 요소 관리 등 153개 세부 지표가 종합적으로 심사됐다.
한전은 안전 방침 및 조직화, 현장 법적요건 관리, 안전한 공사 발주 체계 운영, 수급자 지원 등 주요 항목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특히 국토부 소관 건설 현장에서 2년 연속 사망사고 ‘0건’을 달성한 점이 최고 등급 선정의 핵심 요인으로 평가됐다.
한전의 안전관리 역량은 최근 3년간 뚜렷한 개선세를 보인다. 2023년 ‘보통’ 등급에서 2024년 ‘우수’, 2025년 ‘매우 우수’까지 매년 한 단계씩 상승했다. 독립적인 안전전담부서 운영과 자체 안전점검조직 구축, 협력사 대상 안전비용 지원 및 포상제도 등 시스템 전반의 고도화가 성과를 뒷받침했다는 분석이다.
김동철 사장의 현장 중심 안전경영도 변화의 촉매가 됐다. 김 사장은 직접 고소작업 현장에 올라 위험요인을 점검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강조하면서 조직 전반에 영향을 끼쳤다. 그 결과 2025년 중대재해 ‘ZERO’를 기록했으며, 감전·추락·끼임 등 고위험 재해는 10년 평균 대비 48%, 협력사 재해는 46% 감소했다.
![감사원 적극행정 모범사례에 선정된 한전 감사실. [한전]](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6/01/416638_220429_341.png?resize=600%2C337)
한전 감사실, 국무총리 표창…자체 시스템 효율성 ↑
이에 더해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해 감사 업무 효율화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운영한 점이 높게 평가되면서 한전 감사실이 ‘적극행정 모범사례’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한전 감사실은 파일 메타데이터 분석, 비적정 설계 감지, 이미지 재사용 감지 프로그램 등을 자체 감사에 적용해 감사자료의 신뢰성과 분석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비적정 설계 의심 사례와 중복 사진 사용 등을 자동으로 추출하며 감사업무 효율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또한 외부용역 없이 시스템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약 2억5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영상 상임감사위원은 “감사원이 주관하는 적극행정 모범사례에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것은 AI·디지털 감사 역량 강화에 노력한 결실”이라며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공공기관에 개방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책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전은 향후 안전 분야에서는 2026년 ‘집중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작업 전 과정을 밀착 관리하고, 감사 분야에서는 디지털 감사 모델을 확산시켜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