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에서 독립 운영 체제로” SK온·포드, 블루오벌SK 운영 구조 재편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 전경. [SK온 제공]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 전경. [SK온 제공]


[배만섭 기자 @이노미톡뉴스] SK온이 포드와의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 운영 구조를 재편해 양사가 생산 시설을 독립적으로 소유·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포드는 자회사를 통해 켄터키 공장을 각각 운영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운영 유연성 확보, 시장 대응 속도 제고를 위한 조치다.


합작법인 종료 이후에도 SK온과 포드는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 특히 SK온이 운영하는 테네시 공장은 포드의 전동화 차량·부품 단지인 ‘블루오벌 시티’ 내에 위치해 배터리 적시 공급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금번 합의는 관계 당국 승인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6년 1분기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SK온은 45GWh 규모의 테네시 공장을 기반으로 포드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사에 전기차 배터리와 ESS 공급을 확대하며 북미 시장에서 수익성 중심의 내실화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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