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항공 기내식 제공 업체가 외부 해킹 침해를 당하면서 업체 서버에 있던 임직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글=유형길 기자, 사진=이창환 기자]](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901_219537_5052.jpg?resize=600%2C338)
[유형길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에서도 기내식 및 기내 판매 납품업체가 해킹 공격을 당해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사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대한항공은 통지문에서 “기내식 및 기내 판매 업체인 케이씨앤디서비스(KC&D)가 최근 외부 해커 그룹의 공격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해당 업체 서버에 저장돼 있던 당사 임직원들의 성명과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통지문. [연합뉴스]](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901_219532_5510.jpg?resize=600%2C342)
케이씨앤디서비스는 지난 2020년 12월 대한항공에서 분리 매각된 이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침해 사고를 인지한 직후 KC&D에 대해 서비스 연동 안전성 점검 등 긴급 보안 조치를 실시했다”라며 “관계 기관에도 해당 사실을 선제적으로 신고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는 상기 정보 항목 이외 추가적인 정보의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회사나 금융기관을 사칭한 이체 요청이나 보안 카드 번호 요구 등 의심스러운 문자나 이메일에 유의하길 바란다”라고 안내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에서도 유사한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3~24일 사이 해외 서버에 대한 비인가 접근으로 사내 인트라넷 시스템이 침해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임직원과 콜센터 등 협력사 직원 약 1만 명의 이름과 사번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변경된 CI가 적용된 대한항공 여객기. [연합뉴스]](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901_219534_20.png?resize=600%2C3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