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만섭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AI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 세미나를 개최했다. K-AI Day는 국내외 기업과 함께 데이터 분석·AI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항공우주 분야 SW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운영되고 있다. 앞선 1·2차 행사에서는 항공우주 SW 기술, 제조·생산 AI 적용 사례, 지능형 무기체계 개발 전략 등이 다뤄졌다.
금번 행사에는 테크프론티어 한상기 대표, CJ올리브네트웍스 이정윤 AI연구소장, 김기수 클라우드사업 팀장이 참여해 AGI 시대 국방 AI 발전 방향, 폐쇄망 기반 AI 운영 전략, AI 인프라 안정성 확보 방안 등을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AI가 대화형 모델을 넘어 계획·판단·행동까지 수행하는 자율형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으며, 보안이 중요한 국방·항공우주 분야에서는 폐쇄망형 AI 운영과 안정적 인프라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I는 자체 개발 중인 대화형 AI와 항공기용 AI Pilot ‘KAILOT’을 기반으로 전사 운영·생산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항공기 설계 지원, 지식정보 활용, 도메인 특화 번역 등 사내 전용 AI 서비스도 개발 중이며, AI 도입 절차·데이터 표준화·인프라 구축·교육 프로그램 등 AX 전환 정책을 정립해 보안과 규정 준수를 갖춘 AI 기반 업무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3차 K-AI Day 현장. [사진=KAI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283_218808_4941.jpg?resize=600%2C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