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차세대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외 소비자들의 시선이 신형 투싼과 아반떼 테스트카에 집중되고 있다. 외관뿐 아니라 실내 변화가 대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향후 출시될 신형 라인업에 완전히 새로운 실내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일부에서는 중국 전용 모델인 일렉시오의 실내 구성이 글로벌 모델에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현대차 측은 일렉시오 디자인은 중국 시장 한정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플레오스 커넥트. [사진=현대자동차]](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511_2082_1120.jpg?resize=600%2C338)
일렉시오는 4K 화질을 지원하는 27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G80에 적용된 구성을 닮았지만, 화면을 우측으로 옮겨 인포테인먼트와 동승석 전용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도록 설계됐다.
동시에 전면에는 소형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만 남기고 주행 관련 핵심 정보는 윈드쉴드에 투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신형 투싼과 아반떼에는 올 초 공개된 플레오스 커넥트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차량용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스마트폰과 유사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플레오스에는 글레오라는 새로운 AI 플랫폼이 탑재된다. 복합적인 음성 명령을 한 번에 인식하고 내비게이션 목적지 추가 등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플레오스. [사진=현대자동차]](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511_2083_1136.jpg?resize=600%2C338)
디스플레이 구성도 진화한다. 신형 모델에는 일반적인 태블릿이나 노트북에서 익숙한 16:9 비율 화면이 채택돼 직관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소비자가 기존 스마트 기기에서 경험한 인터페이스와 유사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변화가 단순한 디스플레이 확장이 아닌, 차량 실내 공간의 활용 방식과 사용자 경험 전반을 새롭게 정의하는 시도라고 분석한다.
특히 기존 클러스터를 축소하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재편하는 전략은 공간감과 개방감을 동시에 강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이러한 실내 변화가 신형 투싼과 아반떼에 먼저 적용된 후 향후 출시될 주요 라인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G80. [사진=제네시스]](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511_2084_1154.jpg?resize=600%2C338)
이는 제네시스에서 선보였던 고급 디스플레이 체계를 대중 브랜드까지 확장하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한편 신형 투싼과 아반떼는 2026년 중순경 공식 출시가 예정된 상태다. 테스트카 포착과 내부 디자인 변화 소식이 이어지면서 출시 전부터 소비자 기대감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