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급 메이저 프로리그 승리를 만끽하는 임홍규와 박상현 [출처: 박상현 방송]](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0/102748_305525_3457.jpg?resize=900%2C506)
별풍선 85만 개가 걸린 역대급 스타크래프트 메이저 프로리그에서 임홍규, 이재호, 김지성, 유영진, 박상현 팀이 김택용, 김민철, 김윤중, 조일장, 장윤철 팀에게 승리를 거뒀다.
임홍규, 이재호, 김지성, 유영진, 박상현, 김택용, 김민철, 김윤중, 조일장, 장윤철은 7일 메이저 프로리그를 개최했다. 해당 메이저 프로리그에는 김택용과 장윤철의 ASL 4강 진출과 명절을 기념해 펀딩 별풍선 85만 개가 모였다.
수수료를 포함해 총 펀딩 금액이 약 8500만 원이며 승리 시 개인당 약 1700만 원이 지급되는 역대급 규모였다.
팀은 임홍규, 이재호, 김지성, 유영진, 박상현 vs 김택용, 김민철, 김윤중, 조일장, 장윤철로 정해졌다.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임했다.
그 결과 1라운드에서는 4대3으로 임홍규, 이재호, 김지성, 유영진, 박상현 팀이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는 조일장의 2연승으로 김택용, 김민철, 김윤중, 조일장, 장윤철 팀이 극적승을 거뒀다.
슈퍼 에이스 결정전은 김민철과 임홍규가 맞붙었다. 김민철은 오버풀 가스, 임홍규는 11앞마당으로 시작했다. 김민철은 4저글링을 임홍규의 본진에 난입시키며 멀티테스킹 싸움을 유도했다.
김민철은 테크와 저글링 숫자의 우위를 활용하기 위해 4저글링으로 시선을 지속적으로 끌며 임홍규의 앞마당을 노렸다. 반면 임홍규는 차분하게 저글링 발업을 기다리며 수비에 집중했다.
이때 김민철의 판단이 아쉬웠다. 본진에 난입한 4저글링과 임홍규의 입구에서 대기 중인 저글링으로 앞마당 멀티를 노렸다면 좋은 그림을 만들 수 있었지만 각개격파되면서 임홍규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임홍규는 해처리 숫자에서의 유리함을 잘 활용했다. 저글링뿐만 아니라 드론 숫자도 크게 벌어졌다. 뮤탈리스크를 빠르게 확보한 김민철이었지만 임홍규가 이미 스포어 콜로니로 방어선을 구축한 탓에 피해를 주지 못했다. 게다가 임홍규가 다수의 저글링으로 본진을 위협하니까 뮤탈리스크를 본진에서 이탈시킬 수도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김민철에게 불리한 상황. 뒤늦게 앞마당 멀티를 따라갔지만 방어력 1단계 업그레이드 타이밍에 뮤탈리스크 싸움으로 대승을 거두는 수밖엔 없었다. 하지만 임홍규의 9시 멀티 시도를 의식해 뮤탈리스크 싸움에서 스커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뮤탈리스크를 모두 잃은 김민철은 GG를 선언했다.
슈퍼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한 임홍규는 눈물을 흘리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고, 팬들은 “미쳤다”, “이걸 이기네”, “슈퍼스타 임홍규”, “우승자 DNA”, “부담감 엄청 났을 텐데 대단하다”, “라이브로 본 내가 승리자” 등 임홍규와 승리팀에게 축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