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가 순자산 1조195억 원을 기록하며 1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2년 상장한 이 상품은 미국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는 DIVO ETF를 복제해 국내에 도입한 것으로, VOO·DIVO ETF와 캐터필러·골드만삭스·애플 등 다양한 섹터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이 ETF는 지난해 말 1,324억 원에서 1년 만에 8,871억 원 증가하며 약 670% 성장했다. 개인 순매수 유입도 6,606억 원으로 국내 상장 미국배당 커버드콜 ETF 중 가장 많았다. 3개월 10.8%, 6개월 19.4%, 1년 16.5% 등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1년 MDD가 -12.59%로 시장 대표 ETF보다 하락폭이 적어 안정성을 중시하는 개인 투자자에게 주목받았다.
기존 배당 ETF들이 성장 둔화와 구성 종목 변화로 성과가 제한된 반면,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마이크로소프트·애플 등 배당 성장 기술주를 편입해 AI 수혜를 함께 누리며 차별화된 성과를 냈다. 월분배율도 0.47%에서 0.76%까지 상승해 연 8.8%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마승현 매니저는 “단순 배당률 중심 투자로는 자산 증식이 어렵다는 판단 속에서 차별화된 배당주 전략을 제공한 점이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416_218964_4514.jpg?resize=600%2C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