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신한은행이 지난 10년간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27조원의 기술금융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기술금융은 담보 중심 여신 관행에서 벗어나 기업의 기술 경쟁력·사업성·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혁신 산업뿐 아니라 중소 제조업과 뿌리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신한은행은 생산적 금융이 정책적으로 강조되기 이전부터 기술 중심의 중소기업 금융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AI·반도체 등 첨단 산업뿐 아니라 국내 산업 생태계를 지탱해 온 중소 제조업 전반에 금융 자원을 공급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러한 기술금융 확대는 신한금융그룹의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의 핵심 실행 분야로, 그룹은 2030년까지 총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적 금융 공급을 추진 중이다.
신한은행은 기술신용평가(TCB)를 적극 활용해 기업의 기술 수준과 지속 가능성을 정밀 분석하고 여신 심사에 반영함으로써 담보 여력이 부족한 기업도 기술력만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술금융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자금과 연결하는 대표적 생산적 금융”이라며 “정책금융기관과 협력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이코노미톡뉴스DB]](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511_219074_2330.jpg?resize=600%2C3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