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까지 가자는 메리 킬즈 피플 후속으로 2025년 9월 19일(금)부터 방송 예정인 MBC 금토드라마다.
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다.
이선빈, 라미란, 조아람, 김영대 등이 출연하는 달까지 가자는 나윤태가 극본을 오다영, 정훈이 연출을 맡았다.
MBC에서 기획하고 본백토리에서 제작한 달까지 가자는 12부작으로 방송 예정이다.
장류진의 소설 달까지 가자를 원작으로 제작된 달까지 가자는 웨이브, 쿠팡플레이에서 스트리밍 예정이다.
달까지 가자 줄거리
풍요로운 세상이다.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고 멋진 옷과 신발 따위가 넘쳐난다.
도시의 꺼지지 않는 불빛들, 수많은 집과 건물들 역시 마찬가지다.
뭐 하나, 넘치지 않는 게 없다.
이렇게 풍요로운 작금, 청년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불안정한 고용 환경, 직장 내 만연한 부조리, 쥐꼬리만 한 월급, 늘어나는 가계 빚…
도무지 긍정적인 뭔가를 기대할 수 없는 현실 속, 청년들은 날로 빈곤해지고 있다.
맛있는 음식, 멋진 옷, 근사한 집은 그들에게 쇼윈도 너머의 풍요다.
이룰 수 없는 욕망이다.
판타지가 필요한 순간이다.
드라마는 코인이라는 기회의 열차에, 우리의 주인공들을 태운다.
그들은 지금보다 ‘조금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싶다는, 보통의 욕망을 가지고 특별한 여행을 떠난다.
요동치는 그래프를 따라 희비가 변하는 그 나날 속에서, 진정으로 바라는 삶의 조각들을 찾아 나선다.
그들의 여정이 위험한 일탈로 남을지, 한바탕 즐거웠던 모험으로 남을진 알수 없다.
드라마는 다만 응원할 뿐이다.
욕망을 긍정하는 힘으로, 새로운 희망으로 나아가는 그들을…
그러니, 다들 있는 힘껏 꿈꿔 보시라.
그리하여, 저 높이 날아도 보시라. 달까지! 저 달까지!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열심히 해야 될 거 아니야.
열심히만 살면 돼.
열심히 했나 봐요?
열심히 안 한다고!!
되는 일이 없어.
이번 생은 소생 불가.
이미 망한 판 같으니까.
돈이 있어야지.
그래야 인생이 달라지지.
나 한번 가보려고.
어떤 시련이 와도.
신나는 모험처럼.
즐겨보자고요.
어떤 식으로 살든 인생이라는 게 원래.
죽여버려!!!
빛나는 내일이 우릴 기다리고 있어!
아자! 아자!
달까지 가자 인물관계도
달까지 가자 등장인물
1) 달까지 가자 등장인물 : 주요인물
정다해 (이선빈) : 마론제과 마케팅팀/비공채 직원
돈을 벌고 싶다!
말하자면 뭔가 조금씩 다 아쉽다.
‘찢어지고 처참하게’ 가난한 건 아니었지만
인생 한 방! 을 외치며 사업을 벌이던 (그리고 망하던) 아빠 때문에 ‘꾸준하고 은은하게’ 가난했다.
공부를 되게 잘 했으면 개천에서 용 나는 신화가 이루어졌을 거고
얼굴이 되게 이뻤으면 일찍이 저기 어디, SM 엔터테인먼트 같은 데라도 캐스팅 됐을 거다.
하지만 되게 잘난 건 없는, 조금씩 아쉬운 스펙들 때문에 고만고만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인생의 화두라 불러도 손색 없을 이 ‘아쉬움’은 취업을 해서도 이어졌다.
공채가 아닌 비공채 직원으로 입사한 까닭이다.
불안한 고용 환경, 쥐꼬리만 한 월급, 공채직원들과의 암묵적인 차별대우 속에 낙이라곤 없는 직장생활을 보내고 있다.
난 대체 언제까지 이런 답 없는 인생을 살아야 할까?
다시 태어나는 것 말곤 방법이 없는 걸까?
스스로를 향한 그 절망적인 질문에 답을 준 건 은상이었다.
코인을 하자고?
그게 나를 다시 살게 할 기회가 될 거라고?
도저히 믿기지 않는 그 말을 동아줄처럼 붙들고, 코인 열차에 올라탄다.
그래, 어디 한번 가보자! 달까지 가자!
강은상 (라미란) : 마론제과 영업팀/비공채 직원
돈을 굴리고 싶다!
자나 깨나 돈 벌 궁리만 하고 산다.
그래서 되게 많이 벌었냐고 묻는다면?
참 많이 망해봤다곤 하겠다.
주식으로 쓴맛을 본 건 물론이고,
야심 차게 벌인 사업들 (에어비앤비, 분식 트럭, 월드컵 특수, 수능 특수를 노리고 벌였던 각종 좌판 장사 등등)
역시 실패하며 얼마 안 되는 가산을 탕진한 적도 있다.
술 없이, 눈물 없이는 차마 들을 수 없는 이야기랄까.
이쯤 되면, 누군가는 은상에게 그렇게 돈돈 거리는 이유가 뭐냐고 묻고 싶을 것이다.
그럼 그녀의 사정을 아는 누군가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안 됐어… 그 때 그 일만 없었어도…
삶을 뿌리째 흔들어 놓았던 과거 사건으로 인해, 인생의 궤도를 ‘무조건 많이 벌자!’로 정하고 산다.
그 와중에 알게 된 직장 동료 다해와 지송은 그 궤도를 한 번 더 수정하게 하긴 했다.
‘이 애들이랑 같이! 많이 벌자!’ 이걸 그냥 우정이라고 해야 할지, 전우애라고 해야 할지, 아님 가족애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뭐가 뭔진 몰라도 어쨌든, 절대 모른 척 할 수 없는 다해와 지송을 데리고 코인 열차에 탔다.
이 여정이, 위험한 일탈로 남을지 한바탕 신나는 모험으로 남을진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건 열차는 출발했고 우리는 절대 멈추지 않을 거란 거다.
김지송 (조아람) : 마론제과 회계팀/비공채 직원
돈을 쓰고 싶다!
‘오른손이 쓴 돈은 왼손도 쓰게 하라’를 인생 신조로 삼고 있다.
매일 카드빚에 허덕이면서도 신상 구두, 가방, 옷 등을 장만하는 데 여념 없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시하자는 시대 흐름에 역행, 외면의 아름다움이 짱이다! 이쁘면 용서해줄 거다! 하는 안이한 태도를 고수한다.
이에 하루걸러 하루씩 팀장에게 혼나고 대리에게 구박받는 신세지만, 또 적당한 애교와 처세로 위기를 모면하고 산다.
이처럼 꽤나 한심한 취급을 받고 살지만, 본인은 별 타격이 없다.
삶의 목표랄게 없으니까.
어떻게, 눈에 안 띄고, 잘, 퇴근 시간까지만 뭉개고 지내다가, 월급날, 돈만 잘 받음 장땡이다.
그 돈으로 남자친구를 만나러 중국으로 훌쩍, 서핑하러 훌쩍.
내일에 대한 계획이라곤 1도 없이 그저 즐거운 오늘을 보내는데 온 신경을 쏟는다.
욜로의 대표주자다.
머리 아픈 문제는 덮어두고 그냥 하루하루 재밌게 살고 싶을 뿐인데…
은상의 꾐에 넘어간 다해가 코인의 세계에 빠져들면서 부쩍 위기의식을 느낀다.
나도 저 코인 열차란 걸 타봐야 히나?
함지우 (김영대) : 빅데이터 TF팀/이사
꿈을 꾸고 싶다!
잘 생겼고, 기럭지 끝내주고, 일까지 잘한다.
재벌 2세가 주인공인 드라마 속에 갖다 놓으면, 욱여넣은 티도 안 나게, 딱 좋을 인간 유형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본인은 그런 인생 원하지 않는다.
전직 가수다.
쫄딱 망한 1집 앨범을 끝으로 가요역사의 뒤안길로 나왔지만, 항상 무대로 돌아갈 날을 꿈꿨다.
그러나 “니가 취직 준비 안 하고 또 그 딴따라 짓을 하겠다면, 난 그냥 접싯물에 코를 박겠다!” 는 엄마를 이기지 못했다.
일단 취업을 하고,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게 여기까지 와버렸다.
그래도 맘만 먹으면 언제든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매일 야근에 특근에 외근에, 정신없이 바쁜 직장생활이 이어졌다.
그 와중에 될 대로 돼라, 생각 없이 던진 아이디어가 회사에 ‘대박’이란 성과를 안겼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사로 고속승진, 쉽게 발을 빼기도 힘들게 돼버렸다.
음악과는 멀어도 한참 먼 일상. 선명했던 꿈은 희미해졌고 자신감은 사그라들었다.
가수 함지우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까? 자조하던 그 때.
다해를 만난다.
아무도 모르는 본인 노래를 자신의 애창곡이라며 목에 핏대 세우는 그녀에게서, 잃어버린 꿈을 찾는다.
덮어둔 희망을 본다.
이 사람만 날 응원해준다면 나도 한번 끝까지 가 볼… 네?
다해씨가 어딜 가야 된다구요?
달까지 가겠다고요?
그게 무슨 말…
눈은 왜 그렇게 뜨는데요?
왜 살짝 맛이 갔는데요?
네??
2) 달까지 가자 등장인물 : 마론제과 마케팅팀
고대영 (음문석) : 마론제과 마케팅팀 팀장
“그 새끼는 짜증나게 왜 그런대?”라는 직원들 뒷담화에서, 문제의 ‘그 새끼’ 를 맡고 있다.
허세 잘 부리고, 유치하고, 자기애는 또 엄청 강하다.
거기다 시동 걸리면 출근해서 퇴근까지 쉬지 않고 전방에 잔소리 발사할 수 있는, 남다른 근성의 소유자다.
더럽게 못됐다 싶은 건 아니지만 사람 하나 말려 죽일 정도로는 못났다.
그런 인간이 하필 다해의 상사인 게 문제고…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 천하의 진상이자 화상, 일명 ‘꼰대’ 되시겠다.
정다희 (홍승희) : 마론제과 마케팅팀/공채 직원
다해와는 끝 글자 하나 빼고 이름이 같다.
문제는 이름 좀 비슷한 거 말곤 같은 게 없다는 거.
다해는 비공채고 다희는 공채고 다해는 못 살고 다희는 잘 살고 다해는 인기 없고 다희는 인기가 많고…
그저 있는 사실을 늘어놓기만 하는 걸로도 다해의 버튼을 막 눌러댄다.
이름하여 열등감 버튼.
이럴 거 그냥 다해를 막 무시하거나 얕잡아 보기라도 하면 욕이라도 해주겠는데.
세상 착해서 그렇지도 않다.
여러모로 다해로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존재인데, 그 속도 모르고 다해랑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한다.
김태수 (빈찬욱) : 파벌 만들기 좋아하고 남 흉보는 건 더 좋아하는, 마론 제과의 논란 메이커.
이승재 (주광현) : 눈치 빠르고 처세에 능한 얌체 직원
박지원 (서지수) : 잔머리 살살 굴리면서 일은 설렁설렁하는 무임승차형 직원.
윤준서 (이재성) : 아부에 능하고 서열에 민감한 기회주의형 직원.
3) 달까지 가자 등장인물 : 마론제과 회계팀
송대협 (차시원) : 마론제과 회계팀 팀장
말버릇은 거칠고 손버릇은 나쁘다.
일이 잘못되면 책임은 남에게 돌리고 잘 되면 전부 자기 공이라고 우긴다.
궂은일은 기가 막히게 피해가고 욱하는 성질은 절대 참지 못하며… 요약하면 전형적인 악덕 상사다.
오동규 (안동구) : 지송을 짝사랑하는 회계팀 대리.
소심하고 겁 많은 성격이지만 천성이 착하고 순해서 어디서든 미움받는 타입은 아니다,
그러나 극강의 얼빠인 지송에게 못 생겨서 싫다는 팩폭을 듣고 마음고생을 시작한다.
조수진 (오승아) : 웃는 얼굴로 사람 속 뒤집어 놓는데 도가 텄다.
지송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하찮게 취급한다.
윤태영 (신희철) : 출근과 동시에 퇴근을 꿈꾸는 의욕 제로 열정 제로 직원.
김혜린 (김연교) : 특별한 욕심도 없고 별생각도 없이 출퇴근 중인 무념무상 직원.
김은진 (최지혜) : 용기도 없고, 줏대도 없어서 여기저기 휩쓸려 다니는 우유부단형 직원.
4) 달까지 가자 등장인물 : 마론제과 영업팀
천동일 (김광식) : 마론제과 영업팀 팀장
일을 잘 하고 싶지만, 능력이 좀 부족하다.
말만 팀장이지, 실질적 팀장 노릇은 은상이 다 하는지라 위신이 떨어진다.
하지만 ‘좋은게 좋은거지’ 하는 순한 성격 탓에, 이런 상황에도 별 불만은 없다.
사람을 절로 공손하게 만드는 엄청난 노안이지만 팀장 중에 가장 어리다.
강성태 (고한민) : 팀장인 동일과는 죽이 잘 맞고 비공채 직원인 은상은 팀장처럼 잘 따른다.
5) 달까지 가자 등장인물 : 그리고…
이정임 (김미경) : 생활력 강하고 억척스러운 다해의 엄마이자, 수더분하고 정 많은 마을버스 기사.
남편 복 없고 마나님으로 살 팔자 아니란 걸 깨닫자마자,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
잠자는 시간 빼곤 일만 하면서, 어린 딸 먹여 살리기에 급급했다.
그러나 그 힘든 삶 속에서도 남의 것을 함부로 탐하지 않았고 제 몫보다 더 많은 것을 취하려 하지도 않았다.
정직, 근면, 성실을 인생 유일한 자산으로 알고 살며 다해 역시 그런 삶을 살기 바란다.
정용직 (서현철) : 다해의 아빠이자 대박병 환자.
‘인생 한 방! 대박!’을 외치며 온갖 사업에 뛰어들었고 그만큼 온갖 방법으로 망했다.
처자식 호강 시켜주고픈 마음은 진심이었지만, 결과는 늘 참담했다.
거기다 그 참담한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고 내뺐기 때문에, 애꿎은 다해와 정임만 고생을 시켰다.
아무도 예상 못 한 타이밍에 돌아와 누구도 예상 못 한, 또 다른 대박 아이템을 제안한다.
변주만 (이상진) : 음악 프로듀서이자, 지우와는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한 친구 사이다.
돈도 없고 이렇다 할 스펙도 없는 저는 죽기 살기로 하는 음악인데
돈도 있고 스펙도 빵빵한 지우가 음악이 좋아죽겠다고 할 때마다 약간 배알이 꼬인다.
그럴 때마다 자기 주머니 사정으론 도저히 사 먹을 수 없는 고급 요리, 고급 술 따위를 얻어먹으며 화를 달랜다.
웨이린 (장하오) : 지송의 중국인 남자친구.
지송과는 제주에서 서핑을 하다 만났다.
지송의 말로는 “지구가 뜨거워지는 건 자기 때문이 아닐까?” 할 정도로 핫! 한 바디와 핫! 한 얼굴을 가졌다.
지송과는 주로 영상통화, 인스타 디엠 등을 통해 소통하는데 말이 소통이지,
둘다 서로의 언어를 알지 못해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다 끝날 때가 많다.
지송만큼이나 복잡한 거 딱 질색이다.
그러니까 지송하고는 지금 이대로, 딱 좋은 것만 하면서, 좋게좋게 지내고 싶다.
김지상 (소유) : 은상의 딸.
만화영화에 푹 빠져있는 다섯 살 난 아이.
한글을 배우는 중인데, 도통 실력이 늘질 않는다.
그래서 매번 제 이름을 ‘지송’으로도 썼다가 ‘지샹’으로도 썼다가…
귀여운 실수가 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