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를 기다리며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후속으로 2025년 12월 6일(토)부터 방송 예정인 JTBC 토일드라마다.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20대,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와 서지우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다.
박서준, 원지안 등이 출연하는 경도를 기다리며는 유영아가 극본을 임현욱이 연출을 맡았다.

SLL에서 기획하고 SLL, 스튜디오아이엔, 글뫼에서 제작한 경도를 기다리며는 12부작으로 방송 예정이다.
JTBC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쿠팡플레이, 티빙(라이브)에서 스트리밍 예정이다.
경도를 기다리며 줄거리
사랑이 밥 먹여주냐 그런 말 재미있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랑 그거 지나고 보니 별거 아니던가요?
캐바캐겠지만, 여기 두 사람은 별것인 사랑을 합니다.

스무 살에 한 사랑은 풋사랑이라 쳐요.
헤어지고 스물여덟에 다시 만났을 땐 운명 같아 인생을 던집니다.
그리고 다시 헤어져 뼈가 녹아내리는 듯 고통스러웠어요.
이제 서른 후반에 다시 마주하니 서로 애석하기만 합니다.

나이도 먹었고, 싱그럽던 청춘도 지나갔어요.
근데 이 두 사람의 사랑은 늙지도 않고 날이 갈수록 선명하기만 합니다.
서로 인정을 안 한다는 게 패착이죠.

그녀가 덥지 않게, 춥지 않게, 비 맞지 않게, 바람에 시리지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으면서 별거 아니라고 하는 건 어불성설이죠.
그가 그녀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그녀에게 또 자신에게 증명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내 첫사랑은…

야 경도야.

우리 잘래?



평.범.하지 않다.


건배.

돌아이 같은 게 진짜.




해장했어?


꺼져라.


우리가 남이냐?



같이 잘 뻔한 사이잖아.

어?

X새끼다.


18년째 고생 중 입니다.

아니 걔는 왜 조용하게 살지를 못하는 거냐고.





지X맞은 첫사랑 리턴즈.

내 이혼 기사 네가 써.


아 짜증 나.


쫄보 새끼.



아으 씨 서지우!


경도야.

헤어져.

마음은 착해요.

경도를 기다리며 등장인물
1) 경도를 기다리며 인물관계도

2) 경도를 기다리며 등장인물 : 주요인물

이경도 (박서준) :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
“순정남이라고 부르지 마. 한 여자 못 잊어서 18년째 어정쩡한, 나 그런 놈 아니다.
스물에 한 번, 스물여덟에 한 번, 토탈 1년? 그걸 왜 못 잊어, 서지우가 뭐라고…“
동운일보에 입사 면접 때 사회부 기자가 아니면 뽑지도 말라고 했었다.
그 일화가 동운일보에 화제가 되어 아직도 회자 중이다.
이유는 문화부 기자로 뽑혔고,
찍소리 못하고 입사하여 결국엔 연예부 차장까지 와버렸기 때문이다.
그 스물여덟에 사랑하는 지우가 찾아들었고 돌아가 버렸다.
지우를 못 잊어 결혼을 안 한 건 아니다.
새로운 인연을 만난 적도 있지만 길지 않았다.
서른여덟에 다시 지우를 대면하고 일련의 해프닝을 겪으며 알게 된다.
지우의 영향으로 새로운 인연에 깊은 관심을 두지 않았었나 보다.

서지우 (원지안) : 자림어패럴 차녀
“그래, 나 돈 많은 거 말고, 뭐가 있니.
나는 뭘 해도 그렇게 재수가 없더라고.
스물에 한 번, 스물여덟에 한 번, 그때 잠깐 괜찮았었지. 경도 덕분에…“
여배우 뺨치는 셀럽이자 재계의 트러블메이커.
그런 지우를 따뜻한 눈으로 바라봐 준 사람은 아버지와 언니였다.
그러나 비극은, 아버진 매우 바쁘셨고 언니는 공부하느라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시간이 남아도는 이는 엄마였는데, 엄마는 늘 지우를 차갑게 대했다.
언니가 뛰어난 자식이라 상대적으로 지우가 미웠나 보다 생각해 왔지만, 그 우울감은 성인이 되어 가는 지우를 깊게 지배해 왔다.
아빠와 언니 외에 지우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사람이 생겼다.
이경도. 스무 살에 경도를 만나고 매우 행복하고 설레었다.
철없던 스물에 헤어진 경도를 스물여덟에 다시 만나 사랑했을 때 다시 이별할 리 없다고 생각했다.
경도의 인생에서 제일 힘들 때 이별했다.
그리고 마흔을 코앞에 두고, 첫사랑 이경도를 다시 만났다.
3) 경도를 기다리며 등장인물 : 지리멸렬 친구들

박세영 (이주영) : 나무 미술 학원 원장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술 학원을 운영 중이다.
남편 차우식이 연극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지우와 꾸준히 연락했던 한 사람.
말은 거칠지만, 의리 있는 사람이다.
경도와 지우의 저 치열함이 사랑이란 걸 깨닫고 하루라도 행복하길 조언한다.

차우식 (강기둥) : 연극 배우
전공은 전자과인데 연극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지우를 잊지 못하는 경도의 속마음을 제일 잘 안다.
그래서 싸고돈다.
희극인으로 대학로를 지키고 있다.
아내 세영에게 늘 미안하다.
드라마 고정 하나 들어가지 못하고, 될 듯 안 될 듯…
아직도 단역 정도다.
그러다 꿈에 그리던 연극을 올리게 된다.

이정민 조민국 이정민 조민국의 사진 중고자동차 사업가 아버지가 운영 중인 외제차 수입판매 사업을 물려받고 싶다. 지금은 중고자동차 사업을 운영 중이다. 사업 때문에 전국 팔도를 쏘다닌다.결혼은 못 했다. 출장 갈 때마다 그 지역 특산품을 사와 세영과 우식의 집으로 간다. 그렇게 친구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것이 가장 큰 낙이다.
4) 경도를 기다리며 등장인물: 지우의 가족들

서지연 (이엘) : 자림어패럴 대표
자림어패럴 장녀다.
동생 지우가 보란 듯이 잘 살길 바란다.
학자 집안 아들과 결혼하여 회사 운영에 전념 중이다.
지우에게 늘 한심한 눈빛을 보내는 엄마에게 강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
남편 강민우가 지우 남편의 기사를 제보한 걸 알고 있다.
그냥 두었다.
덕분에 지우가 그놈 유책으로 깨끗하게 이혼할 수 있으니 다행이라 쳐둔다.
영국으로 가겠다는 지우가 걱정된다.
곁에서 회사 일을 배웠으면 좋겠다.
그러나 많이 지쳐 보이는 지우를 차마 잡지 못한다.
결혼하고 보니 스물여덟의 지우를 경도 곁에 두었어야 했나 유책감이 든다.
지우를 보낼 수 없어 경도에게 부탁한다.
양심 없는 일인 거 알지만 어쩔 수 없다.

장현경 (남기애) : 지우와 지연의 엄마
자림어패럴 사모님.
작은 병원 하나 운영하는 집 딸이었다.
자림 방적 아들과 결혼하여 큰딸 지연을 낳고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우울증 속에 내렸던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 평생토록 자신과 지우를 괴롭혔다.
5) 경도를 기다리며 등장인물 : 자림어패럴 사람들

강민우 (김우형) : 자림어패럴 상무 이사
지연의 남편이다. 대학 총장 아들이지만 집안이 넉넉하진 않았다. 지연과 결혼하며 기업의 우두머리를 꿈꾸었다. 하지만 지연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렇게 된 바에야 이노무 회사 팔아넘기고 돈이나 두둑이 챙기리라 마음먹는다. 배우 안다혜와 불륜에 마약 투약 중인 둘째 사위 제쳤고, 처제 지우는 맛이 갔고, 장모는 허세밖에 없는 여자. 제일 빡센 사람이 아내 지연이다. 여자 셋만 남은 자림어패럴. 경영도 관심 없고, 그저 회사 팔아서 편하게 왕처럼 살아보려 한다.

김충원 (최덕문) : 지우의 운전기사
지우 집 운전기사였다.
주로 지우와 지연을 픽업했다.
지금은 버스 몬다.
지연은 야무진데 지우는 늘 안쓰러웠다.
지우가 경도라는 친구를 만날 때 제일 좋아 보였다.
그래서 회장님과 사모님께 비밀을 지켜주곤 했었고.
지우가 스물여덟인가…
소식을 끊고 사라져서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더랬다.
사실 그때 김 기사는 지우가 경도 집에 머물고 있는걸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했다.
지우도 한 번쯤은 지 쪼대로 살아 봐야지 싶었나 보다.
그 일로 짤렸다.
6) 경도를 기다리며 등장인물 : 동운일보 사람들

진한경 (강말금) : 동운일보 연예부 부장
문화부에 있을 때 경도가 신입 기자로 들어왔다.
나사 하나 빠진 놈 같은 경도가 눈에 들었다.
뭔가 낭만이 있는 놈 같았다고 할까.
연예부로 자리를 옮기며 경도를 데리고 갔다.
서지우를 놓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경도를 보았다.
그런데 다시 그 여자가 경도 인생에 들어오니 좀 신경 쓰인다.
다시 경도가 서지우로 인해 다치지 않기를 바란다.

김두진 (한은성) : 동운일보 연예부 기자
청담동 출신이라 유명인들이랑 동문 동창이다.
연예부보다 소식이 더 빠를 때도 있다.
예를 들면 열애 그런 거.
이경도 차장이랑 1도 안 맞는다.
연예부에 몸담고 있으면 피도 눈물도 없어야지, 기삿거리 팩트체크하다가 다 날려 먹고.
이경도랑 진짜 안 맞는다.
그래도 이경도 차장이 서지우랑 연인이었었다니 좀 있어 보인다.
서지우의 남편 불륜 기사를 썼다.
차장이 목을 조여 온다.
범죄 가담자라며 협박해 온다.

마성철 (이중현) : 동운일보 경제부 기자
연예부 소속도 아니면서 틈만 나면 연예부를 기웃거린다.
그 누구보다 경도 놀리기에 진심이지만, 또 그만큼 경도를 아낀다.

남보라 (정하진) : 동운일보 연예부 인턴 기자
가십을 즐기는 덕후 기질이 연예부를 만나 빛을 발한다.
7) 경도를 기다리며 등장인물 : 경도의 가족

이한수 (김용준) : 경도의 아빠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몸으로 하는 일은 뭐든 했다.
착하고 씩씩한 아내를 만나 성실하게 살아오다가 사고를 당해 다리 한 쪽이 불편해졌다.
사고 보상금과 보험 보상금으로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나이가 차도 장가갈 생각을 하지 않는 아들 경도가 걱정이다.
자신이 절룩거리는 아버지라 시작도 안 하는 건가, 마음이 안 좋다.

조남숙 (김미경) : 경도의 엄마
평범한 사람이다.
남편의 월급에 맞춰서 알뜰하게 살았고 부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남편이 사고를 당했을 때 살아만 있어 다행이라 감사했다.
남편과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처녀 시절 수선집에서 일했던 솜씨로 수선을 도맡아 한다.
어떤 선택을 하고 살든, 아들을 믿는다.
그저 아프지만 않았으면.
8) 경도를 기다리며 등장인물 : 그 외 사람들

조진언 (오동민) : 지우의 전남편
처음에는 지우와 그냥 결혼했다.
기업 간의 협의처럼 이루어진 결혼인데, 막상 지우를 가까이 두고 보니 꽤 좋았다.
하지만 늘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거 같은 지우가 마음에 안 들었다.
유학 시절부터 손을 댔던 마약, 복잡한 여자관계, 그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 이유를 지우 때문이라고 해두었다.
이혼하기 싫어서 한껏 뻗대다가, 자신의 유책 사유가 호되게 걸려서 이혼했는데…
불륜 기사 터뜨린 매체 차장이…
지우 전 남친이라고?
가만있어 보자, 그렇다면 나에게도 역전 찬스가 남은 거다.
다시 서지우 남편으로 돌아가면, 이번에는 나 진짜 잘할 자신 있다.

차동원 (양우혁) : 세영과 우식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