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하이 L7 플러스. [사진=제투어]](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445_1812_1149.jpg?resize=600%2C338)
중국 체리의 제투어 브랜드가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를 선보여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지시간 24일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이날 제투어는 ‘산하이 L7 플러스(Shanhai L7 Plus)’의 공식 이미지를 전격 공개하며 대형 SUV 세그먼트 공략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이 모델은 기존 산하이 L7을 기반으로 한 확장형 버전으로 8월 하반기 출시가 예고돼 있다.
신형 산하이 L7 플러스는 이름에서도 드러나듯 기존 모델보다 더욱 커진 차체와 고급화된 디테일을 바탕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외관은 새로운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비롯해, 반매립형 도어 핸들 디자인이 적용되어 고급스럽고 미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앞뒤 조명 디자인의 변화는 단순한 페이스리프트 수준을 넘어 차량의 인상을 새롭게 정의한다.
![산하이 L7 플러스. [사진=제투어]](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445_1813_123.jpg?resize=600%2C338)
이 차는 단순한 크기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탑재되면서 기술적인 완성도 또한 높아졌다.
체리의 고급 주행 보조 플랫폼인 팔콘 500이 적용되어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NOA(내비게이션 기반 자동 운전), 도심 메모리 주행 기능,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핵심이다.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과 고성능 전기 모터, 그리고 32.659kWh 용량의 리튬인산철 배터리 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하이 L7 플러스. [사진=제투어]](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445_1814_128.jpg?resize=600%2C338)
시스템 총 출력은 265kW(355마력), 최대 토크는 530Nm에 달해 동급에서 우위를 점한다. 전기만으로도 최대 220km(CLTC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배터리와 내연기관을 결합한 총 주행거리는 1500km에 달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10mm, 전폭 1930mm, 전고 1705mm, 휠베이스는 2820mm로, 중형 SUV에 해당하는 체급이다.
기존 산하이 L7과 비교하면 전장은 61mm 길어졌고 전폭은 30mm 넓어졌으며 전고는 15mm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75mm 길어져 뒷좌석 공간 확장에 유리하다.
![산하이 L7 플러스. [사진=제투어]](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445_1815_1213.jpg?resize=600%2C338)
실내는 7인승 구성이 기본이다. 모든 좌석에 전동 조절 기능이 적용되며, 버튼 한 번으로 차량 내부를 약 3m 길이의 평탄한 침대로 전환할 수 있다. 3열 시트를 접으면 5인승으로도 전환 가능하며 트렁크 공간은 기본 658L에서 최대 1708L까지 확장된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감각적인 듀얼 톤으로 마감되어 시각적인 세련미를 강화했다. 3스포크 플랫 바텀 스티어링 휠과 대형 풀 LCD 계기판, 그리고 좌우로 10도 회전 가능한 15.6인치 플로팅 중앙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운전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편의 사양도 아낌없이 구성됐다. 센터 콘솔 하단 수납 공간을 비롯해 컵홀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12개의 고급 스피커, 소형 냉장고, AI 기반 음성 비서 시스템 등이 포함되어 장거리 여행이나 일상 주행 모두에서 만족감을 높인다.
![산하이 L7 플러스. [사진=제투어]](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8/445_1816_1217.jpg?resize=600%2C338)
참고로 기존 산하이 L7은 중국 현지 기준으로 12만9800위안에서 15만9800위안 사이(약 2500만원에서 310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L7 플러스는 이보다 상위 등급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L7보다 소폭 오른 2700만원에서 35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제투어는 산하이 L7 플러스를 통해 중국 내수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기술과 공간, 편의성을 두루 갖춘 이 모델이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