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셀. [삼성SDI 제공]](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2/415674_219266_2528.jpg?resize=600%2C404)
[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삼성SDI가 KG 모빌리티와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2일 서울 KG타워에서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삼성SDI 최익규 소형사업부장과 조한제 마케팅팀장, KGM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과 권용일 개발·생산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삼성SDI의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셀을 활용한 배터리팩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기술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금번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배터리팩은 향후 KGM이 생산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전망이다.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전략 수립, 정보 교환, 공동 연구개발(R&D) 등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SDI의 46파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 속도, 향상된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평가받고 있다.
46파이 배터리는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특허 소재 SCN 음극재를 적용해 스웰링을 줄이고 수명을 늘렸으며, 탭리스 구조로 내부 저항을 낮춰 고출력·급속충전 성능을 강화했다. 열 확산 구조 개선과 제조 공정 고도화를 통해 안전성과 품질 신뢰성도 확보했다. 삼성SDI는 이번 협약을 통해 46파이 배터리의 기술 경쟁력을 재확인하고 배터리 사업 매출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외 전기차 시장에서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의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다시 인정받은 것”이라며 “차세대 글로벌 배터리 업계에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