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대상이 독일의 의약용 아미노산 전문기업 아미노 GmbH 지분 100%를 약 502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6년 3월까지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미노는 1958년 설립된 기업으로 의료용 수액제, 환자식, 바이오의약품용 세포배지·부형제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생산하며, 독일 프렐슈테트 지역에서 연구소와 3개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금번 인수를 통해 고령화와 의료 인프라 확대로 연 10% 성장 중인 의약용 아미노산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특히 단백질·유전자·세포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에 따라 세포배지·부형제·시약용 아미노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아미노가 보유한 정제 기술, 제조설비, 유럽 인허가 역량, 글로벌 대형 고객사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대상은 유럽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북미·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임정배 대표는 “고부가가치 의약 바이오 시장으로의 확장 전략”이라며 “아미노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