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 테스트 서버에서 0호·엔비의 AS 정보가 유출돼 화제다.
0호·엔비는 젠레스 존 제로 1.6버전에 출시된 전기 강공 캐릭터로, 근본 캐릭터인 교활한 토끼굴 진영 엔비 데마라의 이격으로 출시됐다.
출시 당시에는 최초의 이격 캐릭터이자 신규 매커니즘 ‘여진 공격’ 시너지 딜러로 출시돼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불편한 모션과 애매한 성능, 완성되지 못한 조합으로 평가는 좋지 않았다.
파츠로 출시된 여진 격파 트리거가 범용성으로 여러 파티에 투입되는 것과는 정 반대다. 전용 디스크도 그렇고 회피 반격 기반의 온필드 딜러지만, 시드 출시 이후에야 전기 속성 강공 파트너로 겨우 취직할 정도였다.
2.2버전 프리뷰 방송에서 0호·엔비 AS 소식이 공개돼 전국의 엔비 사랑단을 설레게 했다. 그리고 15일 2.3버전의 테스트 서버에서 0호·엔비의 AS 데이터가 유출됐다. 이를 미루어 볼 때 2.3버전에 바로 0호·엔비의 AS가 적용될 가능성도 낮지 않아 보인다.
AS의 핵심은 0호·엔비의 여진 공격 메인 딜러로서의 입지 강화다. 궁극기와 콤보 스킬이 여진 판정으로 변경돼 2.2버전 후반부 신규 딜러인 오피&도깨비불의 버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뇌극 이후 신규 특수 스킬 백뢰참이 추가돼 자체 DPS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작과 운영의 불편함도 개선됐다. 아군의 여진 공격 역시 0호·엔비의 ‘은빛 별’ 스택을 충전할 수 있게 변경됐으며, 일반 공격도 3타에 적을 끌어당기는 판정이 추가됐다. 회피 반격 성공 시 발동하는 ‘은섬’ 상태 역시 스킬이 무력하게 끊기는 일을 방지해 플레이 경험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0호·엔비의 고질적인 문제는 본인의 시너지를 제대로 활용할 서브 딜러가 없다는 점이었다. 오피&도깨비불이 이러한 아쉬움을 덜어 줄 서브 여진 강공으로 출시됐지만, 0호·엔비의 자체 체급 때문에 매커니즘이 잘 맞지 않는 시드와의 조합이 고점으로 꼽혔다.
아직 테스트 서버이니만큼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다. 그러나 유출된 AS의 방향성을 보면 0호·엔비, 오피&도깨비불, 트리거가 이블린, 라이터, 아스트라와 같은 정석 조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자들은 “드디어 간판 캐릭터 이격다운 대접을 받네”, “실비단 빛을 보는구나”, “조합 고민 중이었는데 오피가 정배겠다”, “여전히 전기 단일 파티 수요는 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