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 슈터 장르는 메인 퀘스트를 마친 뒤부터가 본격적인 무대다. 스토리가 끝난 시점에서 파밍과 빌드 육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캐릭터 성장은 이 구간에서 더욱 뚜렷하게 이어진다.
보더랜드4 역시 마찬가지로, 엔드 콘텐츠 구간에서 성장의 재미가 드러난다. 전문화, 보관 덱 업그레이드, UVH 랭크, 주간 보조 활동 같은 요소가 대표적이다.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할 수 있지만, 우선순위를 잡아두면 훨씬 쾌적하게 엔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번 가이드는 메인 퀘스트 완료 이후 반드시 챙겨야 할 핵심 과정을 순서대로 정리했다. 본격적인 파밍을 시작하기 전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보관 덱 업그레이드
메인 퀘스트를 마치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보관 덱 업그레이드다. 이를 통해 백팩과 은행 보관 슬롯을 늘릴 수 있으며 권총, 돌격 소총, 저격 소총 등 무기별 탄약 최대 보관량도 확장된다.
업그레이드는 SDU 토큰으로 가능하며, 단계가 올라갈수록 필요 SDU 토큰이 증가한다. SDU 토큰은 맵 곳곳의 보조 활동이나 수집 요소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보관 덱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우선순위는 백팩 슬롯이다. 기본 슬롯이 부족해 파밍 과정에서 아이템을 자주 버리거나 마을로 돌아가 판매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슬롯을 늘려두면 게임 흐름이 끊기지 않고 훨씬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다.

메인 퀘스트를 완료하면 ‘UVH 랭크(궁극의 볼트 헌터 랭크)’가 새롭게 열린다. 일종의 추가 난이도 모드로, 1랭크부터 5랭크까지 단계가 존재한다. 랭크가 오를수록 몬스터가 강해지지만, 그만큼 경험치와 화폐, 드롭되는 전리품의 품질도 향상된다.
메인 퀘스트 완료 후 가이드 미션을 따라가면 1랭크가 자동으로 해금된다. 이후 단계부터는 각 랭크마다 정해진 해금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1랭크에서 2랭크로 올리려면 브램블송, 생체 장갑 오메가 쓰레셔, 바이오 벌크헤드 같은 필드 보스를 처치하고, 와일드카드 임무를 완료해야 한다.
랭크별 해금 조건은 도전 과제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떤 보스를 잡아야 하는지, 어떤 임무를 완료해야 하는지 미리 확인해두면 효율적으로 랭크를 올릴 수 있다.

메인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면 전문화가 해금된다. 별도의 전문화 레벨이 존재하며, 레벨이 오를 때마다 전문화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포인트는 전문화 노드를 찍는 데 사용된다.
노드는 크게 패시브 스킬과 프레스티지 노드로 나뉜다. 패시브 스킬은 특정 프레스티지 노드에 포인트를 투자하면 순차적으로 열리며, 해금된 스킬은 최대 4개까지 슬롯에 장착해 효과를 받을 수 있다.
프레스티지 노드는 포인트를 꾸준히 투자해 해당 노드에 포함된 능력치를 점진적으로 강화하는 구조다. 빌드 파워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에 성장 과정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주간 보조 활동에서는 매주 과제를 통해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경험치와 화폐는 물론 전설 무기나 고가치 아이템까지 노릴 수 있다. 주간 보조 활동은 와일드카드 임무, 목시의 빅 앙코르, 모리스의 암시장 세 가지로 구분된다.
와일드카드 임무는 메인 퀘스트에서 진행했던 특정 시나리오 미션을 다시 클리어하는 방식이다. 주간 보조 활동으로 지정된 임무를 완료하면 대량의 경험치와 화폐, 전설 무기를 얻을 수 있다.
목시의 빅 앙코르는 일정 화폐를 지불하고 보스를 즉시 재소환하는 기능이다. 보스를 처치한 뒤 세션을 새로 만들거나 접속을 반복할 필요 없이 곧바로 재도전할 수 있다. 주간 보조 활동 대상 보스를 쓰러뜨리면 추가 보상도 주어진다.
모리스의 암시장은 고가치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주간 상점이다. 위치는 매번 달라지며, 한 주에 한 개의 아이템만 구매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