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디아블로4 시즌10에서 적용될 주요 시스템을 대거 손봤다. 지옥의 제안 밸런스, 지옥불 군세, 바르툭 전투 구조 등 시즌 경험 전반을 재정비했다.
17일 오전 3시 찰스 던 게임 디자이너, 에이슬린 홀 게임 디자이너, 벤 플레처 리드 디자이너, 애덤 플레처 커뮤니티 디렉터가 디아블로4 라이브 방송으로 시즌10 주요 시스템과 PTR 서버 대비 변경점을 소개했다.
시즌10의 제목은 ‘지옥불 혼돈’이다. 메피스토로 인해 세계와 세계 사이의 경계가 약해졌고, 그 틈을 타 타락한 의회가 성역에 혼돈의 균열을 퍼트린다. 그리고 마침내 공포의 대상인 혼돈의 군주 ‘바르툭’이 성역을 위협한다.
시즌10의 시즈널 파워는 ‘혼돈 특전’이다. 마법, 희귀, 전설, 고유 등급으로 나뉘며 기술을 변형 및 강화해 빌드를 완전히 바꾼다. 일반 특전은 시즌 평판을 올리면 해금되고, 고유 특전은 고행1 이상 지옥불 군세에서 바르툭을 처치하면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다.
혼돈 특전 업그레이드에 사용하는 지옥불 왜곡은 혼돈의 균열에서 얻을 수 있다. 지옥물결과 악몽 던전에서 열리는 균열을 봉인하면 막대한 보상을 얻을 수 있고, 등장하는 혼돈의 괴물을 쓰러뜨리면 시즌 평판과 함께 지옥불 왜곡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지옥불 군세도 크게 개편된다. 혼돈의 공세와 혼돈의 괴물이 추가되며, 파상 공세 난도와 보상이 강화됐다. 또한 타락한 의회가 더욱 위협적으로 변하고, 고행 이하 단계에서 즐길 수 있는 ‘찰나의 군세’가 도입된다.
PTR 서버 대비 변경점도 있다. 지옥살이 파상 공세와 대비해 전반적인 균형이 맞도록 지옥의 제안이 조정되었고, 지옥불 군세의 문이 이전보다 빠르게 열린다. 또, 다른 우두머리와 동일하게 바르툭의 무적 단계가 전투 시작 후 10초가 지나야 발동되도록 변경됐다.
혼돈의 방어구는 시즌10에서 추가되는 새로운 고유 방어구 유형이다. 기존 고유 아이템이 다른 장비로 옮겨가 한층 강력해진 형태로 등장한다. 항상 최대 위력의 위상과 상급 속성을 지닌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조합이 가능해지고, 빌드 설계의 폭이 넓어진다.
PTR 서버와 비교했을 때, 혼돈의 방어구 획득 조건에도 변화가 생겼다. 고행3, 4 난이도에서 바르툭을 쓰러뜨리면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고, 고행1, 2에서는 낮은 확률로 드롭된다.
디아블로4 시즌10 ‘지옥불 혼돈의 시즌’은 한국 시간 기준 9월 24일 시작된다. 이번 시즌은 새로운 시즈널 파워와 개편된 지옥불 군세, 혼돈의 방어구 추가를 통해 전투와 빌드의 흐름을 크게 바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