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년 대장정 피날레, 영탁 탁쇼4 안동·청주 공연 확정
트로트계의 황제 영탁이 드디어 20년 대장정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안동 안동실내체육관에서,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청주 석우문화체육관에서 탁쇼4의 대미를 장식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콘서트는 영탁과 팬클럽 영탁앤블루스가 함께한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무대로, 그야말로 영탁의 인생 콘서트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탁스 어워즈라는 콘셉트로 꾸며진 공연장에는 대형 트로피 모양의 무대가 설치되어, 폭죽과 레이저, 꽃가루까지 터뜨리며 마치 시상식장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연출을 선보이고 있다.

미스터트롯 ‘사내’부터 김연자 듀엣까지, 레전드 무대 총집합
영탁은 미스터트롯에서 처음 선보였던 ‘사내’부터 시작해 자신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은 무대들로 관객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연자와 함께 부른 ‘주시고’ 무대는 그야말로 레전드였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
‘폼미쳤다’, ‘슈퍼슈퍼’,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까지 영탁의 히트곡들이 쏟아지자 관객들의 떼창 소리가 천장을 뚫을 듯했다고 전해진다. 한 관객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며 “영탁이 무대에서 흘린 눈물을 보고 자신도 울컥했다”고 적기도 했다.
트로트 가수 넘어 진정한 엔터테이너로 성장한 영탁
음악 평론가들은 영탁이 단순한 트로트 가수를 넘어 진정한 엔터테이너로 성장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서울, 대전, 전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영탁은 이번 주말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10월에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도 공연을 펼친 후 안동과 청주에서 20년 여정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영탁의 마지막 탁쇼4 공연이 어떤 감동을 선사할지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