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탈 패밀리카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델은 기아 카니발일 것이다.
![스타리아. [사진=현대자동차]](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580_2353_1615.jpg?resize=900%2C600)
하지만 막상 차주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더 넓은 공간과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현대 스타리아를 선택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모트라인'은 스타리아 라운지 7인승 인스퍼레이션 모델을 타고 있는 한 차주를 인터뷰 했다.
이 차주는 보스 사운드만 빼고 사실상 풀옵션으로 차량을 구입했다.
가격표 기준으로는 4300만원이 넘지만, 다자녀 할인과 취득세 면제 혜택을 적용해 실제 출고가는 3900만원대였다.

그가 카니발 대신 스타리아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공간이다.
특히 3열 개방감과 뒷좌석 모니터 등 가족이 직접 체감하는 편의사양에서 만족도가 높았다고 한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카니발은 3열 시트를 바닥으로 수납할 수 있지만 스타리아는 그렇지 못하다.
대신 시트를 분리해 탈거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승차감 역시 2열과 3열 모두 단단한 편인데, 아이들과 함께 쓰는 입장에서는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했다.
![스타리아. [사진=현대자동차]스타리아. [사진=현대자동차]](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580_2355_1640.jpg?resize=900%2C600)
그는 파워트레인으로 3.5 LPi 엔진을 골랐다. V6 3.5리터 LPG 자연흡기 엔진으로 최고출력 240마력을 내고, 복합연비는 6.5km/L다.
LPG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했다. 정숙성이 뛰어나고 관리가 편리하며 유지 비용도 적게 든다는 점 때문이다.
하이브리드도 고려했지만 수리비 부담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접었다고 밝혔다.
차량을 실제로 타보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넓은 개방감이었다.
높은 천장과 넓은 유리창 덕분에 탑승자 모두가 여유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장거리 주행에서도 갑갑함이 덜했다.
단점으로는 LPG 차량 특성상 자주 충전을 해야 한다는 점과 겨울철 예열이 필요하다는 점이 꼽혔다. 외관에서 풍기는 상용차 이미지 역시 호불호가 갈린다고 했다.
하지만 그는 “상용차 이미지를 제외하면 크게 아쉬운 부분이 없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네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넓은 공간이 주는 이점은 다른 불편함을 모두 상쇄한다고 강조했다.
![스타리아. [사진=현대자동차]](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580_2356_1651.jpg?resize=900%2C600)
현재 스타리아는 디젤 엔진이 단종되면서 3.5 LPi와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 라인업으로 판매되고 있다.
연말에는 부분 변경 모델이, 내년에는 전기차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라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
카니발이 시장에서 확고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가족과 함께할 차량을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스타리아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
특히 공간 활용성과 정숙성을 우선시한다면 스타리아는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