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어린이청소년예술제’ 300명 뜨거운 열기 성황

‘2025 서초어린이청소년예술제 Banpo Arte: Once Upon a Wonderland’. 사진=서초구청
‘2025 서초어린이청소년예술제 Banpo Arte: Once Upon a Wonderland’. 사진=서초구청

 “청소년들의 열정이 빚어낸 감동의 무대의 여운이 길어요.”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9월 19일 오후 7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2025 서초어린이청소년예술제 Banpo Arte: Once Upon a Wonderland’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술제는 반포-잠원교육지원센터에서 선발-육성한 서초어린이청소년예술단 60명이 6개월간 준비한 기량을 선보인 자리다. 690석 규모 공연장이 사전 예매와 현장 접수의 열기로 가득 찼다.

공연은 ‘Once Upon a Wonderland’라는 부제에 걸맞게 시간과 공간,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로 구성됐다. ‘꿈꾸는 아이들’ 팀의 뮤지컬 무대에서는 ‘애니’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서편제’, ‘영웅’ 등 대표 뮤지컬 넘버가 연이어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반포 소리단’의 민요 무대에서는 한국 고유의 전통 가락에 맞춘 손뼉 소리가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어 트윙클 댄스크루와 서초루키즈의 K-POP 댄스 공연(‘I DO ME’, ‘Chk Chk Boom’, ‘Lovesick Girls’, ‘SIGN’, ‘MONEY’)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며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뚜띠키즈 합창단의 ‘Phantom of the Opera’ 메들리는 웅장한 화음으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곡이 끝난 뒤 관객들은 열정적인 박수로 청소년들의 도전과 노력을 격려했다.

특히 커튼콜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만든 가사에 AI(인공지능) 작곡을 더해 완성한 특별한 곡 ‘꿈이 빛날 거야’를 선보였다. 청소년과 학부모가 사전에 연습한 노래를 합창으로 무대에서 함께 부르며, 세대를 잇는 잊지 못할 순간을 완성했다.

한편, 현장을 찾지 못한 학부모와 주민들을 위해 공연 영상 ‘다시보기 서비스’도 마련됐다. 

9월30일(화)부터 서초구 교육지원센터의 온라인 영상 채널인 유튜브 ‘서초런TV’(@TV-qe4ny) 또는 서초구 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 반포잠원교육지원센터 유튜브(@dcm_banpo)채널에 접속하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이번 예술제가 아이들에게는 자신감을, 지역사회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주송현 반포잠원교육지원센터장은 “서초어린이청소년예술제는 반포잠원교육지원센터를 대표하는 무대이자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역량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리로, 이번 예술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매우 뜻깊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서초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교육기관으로서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예술적 성취와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품격 있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반포잠원교육지원센터는 서초구 아동·청소년들이 전통예술부터 AI·디지털 기반의 미래 예술 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는 연말에는 서초구 관내 초·중등학교와 연계해 진행한 AI 아트 프로젝트의 성과를 모은 전시 ‘AI와 천 개의 마음이 만나는 예술’을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