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80이 실물로 포착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자동차 전문 채널 ‘힐러TV’에는 G80 하이브리드 테스트카가 포착된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차량은 위장막 없이 검은색 범퍼가 적용됐으며, 트렁크에는 ‘RG3 HEV’라는 표식이 붙어 있다.
RG3는 3세대 G80의 개발 코드명, HEV는 하이브리드를 뜻한다. 하부에는 대형 배터리 팩이 장착돼 있는 모습도 확인됐다.
현재 제네시스는 GV80 하이브리드와 GV80 쿠페 하이브리드에 이어 G80 하이브리드를 투입하며 전동화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Youtube '힐러TV']](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585_2375_58.jpg?resize=900%2C600)
세 모델 모두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P1+P2 병렬식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일관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듀얼 모터 구조를 기반으로 가솔린 엔진 대비 성능과 효율을 모두 개선한다.
이를 통해 G80 하이브리드는 정숙한 주행 감각과 강화된 가속 성능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Youtube '힐러TV']](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585_2376_513.jpg?resize=900%2C506)
효율성 지표도 긍정적이다. GV80 하이브리드의 경우 80리터 연료탱크 기준 복합연비 약 13.5km/L, 주행 가능 거리 약 1,080km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체 형태상 공기역학적 이점을 갖는 G80은 이보다 우수한 연비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출력 성능은 크게 끌어올렸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하면 최고출력은 약 362마력, 최대토크는 46.9kg.m에 달해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약 19% 높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사진=Youtube '힐러TV']](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09/585_2377_519.jpg?resize=900%2C600)
또한 전기차에서 먼저 도입된 기능이 적용된다.
엔진 작동 없이 실내 냉난방과 인포테인먼트를 유지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 외부 전자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V2L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모델임에도 전동화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제네시스 G80 하이브리드는 2026년 하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세단 라인업으로 확장하는 대표 모델인 만큼, 고급차 시장 내 경쟁 구도를 흔들 핵심 카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