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젤·라스베이거스까지…10월, 세계 바이오 행사 이모저모 



가을의 중심에 선 10월, 바이오 산업계가 분주하다. 서울과 바젤, 라스베이거스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대형 학술·비즈니스 행사가 열리며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을 넓힐 기회가 마련된다. 업계에서는 ’10월은 바이오의 달’이라는 말이 나온다.


국내 첫 무대, 라이프 사이언스 위크

9월 30~10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라이프 사이언스 위크’는 제약·바이오헬스, 의료제품 등 생명과학 전반을 다루는 전시·컨퍼런스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스위스서 스타트업 해외 교류

같은 기간 스위스 바젤에서는 ‘서울-바젤 스타트업 허브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 열린다.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큐어버스, AI 단백질 치료제 플랫폼 갤럭스 등이 참가해 유럽 파트너와 교류하며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아시아 대표 파트너링, BioJapan

10월 8~1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 비즈니스 행사 ‘BioJapan 2025’가 개최된다. 국내 스타트업 셀레메디, 아바타테라퓨틱스 등이 맞춤형 항암제와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을 내세워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국내 최대 전시,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10월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5’가 열린다. 연구개발부터 제조·물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대표 전시회로, 엑소좀 기반 약물전달 플랫폼 엑솔런스, 3차원 세포배양 기술 셀로이드 등이 참여한다.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의 장, HLTH USA

10월 19~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레드바이오 전시회 ‘HLTH USA 2025’가 열린다. 국내 기업 에버엑스와 스키아가 근골격계 디지털 헬스케어, 증강현실 의료기기를 선보이며 투자자와 만난다.


투자·교류 기회도 풍성

10월 21일 서울 팁스타운에서는 ‘제9회 와우데이’가, 30일에는 서울바이오허브 ‘허브토크데이’가 이어진다. 바이오 유망기업의 IR 발표와 코스닥 상장 경험 공유 등이 준비돼 스타트업 성장 발판이 될 전망이다.


서울바이오허브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에 설 기회가 늘고 있다”며 “10월은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