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올봄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 신작 듀오로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저력을 과시한 가운데, 오는 10월 30일 서바이벌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를 내세워 2025년 연말 글로벌 무대에 뛰어든다.
지난 3월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과 카잔은 각각 넥슨의 핵심 IP 경험을 발전시켜 새로운 재미를 창출해내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게임성을 인정받는데 성공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MMORPG 장르의 근본 재미인 협동, 교류에 집중해 세대간 통합을 이끌어냈다는 평과 함께 높은 대중성을 확보했고, 카잔은 독보적인 액션성과 완성도 높은 보스전으로 해외 평단의 호평을 얻으며 ‘던전앤파이터’ IP의 확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 같은 흐름을 이어 넥슨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PvPvE 신작 아크 레이더스로 연말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스팀 위시리스트 순위 5위에 오르며 서바이벌 장르 기대작으로 주목받는 아크 레이더스를 통해 넥슨은 자사 게임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게임사로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 마비노기 모바일, MMORPG 새 지평 열다
3월 27일 출시된 마비노기 모바일은 정식 서비스 이후 꾸준한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세대 중심 MMORPG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누적 가입자 수는 약 220만 명에 달하며, 특히 10대와 20대가 전체 이용자의 66% 이상을 차지해 Z세대가 주목하는 대표 MMORPG로 부상했다. 실제로 8월 기준 모바일 MMORPG 장르 내 10대 MAU 1위를 기록하며 전통적으로 30·40대 중심이었던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성공 요인으로는 전투와 과금 위주에서 벗어나 생활·커뮤니티 콘텐츠를 강화한 점이 꼽힌다. 요리, 채집, 연주, 합주 등 협동과 교류 중심의 요소들이 ‘관계’와 ‘경험’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과 맞아떨어졌다.
던전, 레이드 역시 짧은 플레이 타임으로 설계해 학업과 병행하는 10대 이용자들과 직장에 출근하는 20~40대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택적 과금 구조와 자유로운 성장 템포는 누구나 꾸준히 플레이만으로 최종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게 해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이러한 게임성은 이용자들이 직접 만든 문화로 확장됐다. 매일 같은 시간에 마을 광장에 모여 합주를 즐기는 플레이어들의 모습은 실제 버스킹을 연상케 하며, 게임을 넘어선 교류의 장을 만들고 있다.
주요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는 ‘모비노기라이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새로운 모바일 MMORPG의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넥슨은 이를 기반으로 장기 운영은 물론 글로벌 진출과 IP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선보인 독보적 액션쾌감
3월 28일 발매된 카잔은 하드코어 액션 RPG로서 본질에 충실한 경험으로 출시와 함께 이용자와 평론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던전앤파이터 IP의 본격적 확장을 알리는 타이틀인 만큼 주요 인물 카잔을 주인공으로 한 몰입도 높은 서사를 선보였으며, 3D 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으로 특유의 호쾌한 액션을 더욱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특히 네오플의 첫 PC·콘솔 싱글 패키지 타이틀인 만큼, 개발진은 던전앤파이터 IP만의 액션 쾌감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시장에 많은 액션 RPG가 출시되는 가운데 카잔이 지닌 강점은 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액션에 있다.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무기에, 무기별로 상이한 스킬 트리 조합과 장비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택한 조합에 따라 같은 보스를 상대하더라도 색다른 액션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액션성의 진수를 담은 보스전에서는 ‘보고 대응할 수 있는 전투’라는 개발 철학 아래 설계된 패턴을 분석하며 공략해 가는 재미는 물론, 호쾌하게 적을 몰아붙이는 쾌감을 선사했다.
실제 카잔은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인기게임 차트 최고 2위 및 이용자 평가에서 ‘압도적 긍정적’을 달성했으며, 현재까지 ‘매우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며 호평받고 있다.
또한 글로벌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발매 직후 평론가 평점 최고 85점을 기록하는 등 전문가들에게 고유의 게임성을 인정받았고 주요 게임 외신에서도 2025년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 아크 레이더스, 글로벌 차세대 서바이벌 자리 노린다
넥슨은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10월 30일 PvPvE 서바이벌 액션 신작 아크 레이더스를 전 세계 동시 발매한다.
아크 레이더스는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C 및 콘솔 패키지 게임이다. 폐허가 된 미래 세계에서 기계 생명체에 맞서고 생존하는 매력적인 공상 과학 세계관 아래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협동과 경쟁 플레이를 제공한다.
지난 9월 23일 전 플랫폼에서 스탠다드·디럭스 에디션 사전 판매를 개시한 아크 레이더스는 사전 판매 첫날 스팀 글로벌 ‘Top Sellers’ 차트에서 10위를 기록했고, 스팀 위시리스트에서도 5위에 오르며 글로벌 이용자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후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출시 전 마지막 서버 안정성 점검을 위한 서버 슬램을 실시할 예정으로, 참여자에게는 정식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외형 장식 아이템이 지급된다.
알렉산더 그룬달 엠바크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는 “이번 서버 슬램은 정식 출시 전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게임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오는 10월 30일 이용자들이 완성도 높고 밸런스가 잘 갖춰진 아크 레이더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