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지, 로아사랑단과 이별 “퍼클 숙원 이뤄보겠다”

- 쫀지의 공격대 탈퇴 이유를 밝히는 캡틴잭 [출처: 캡틴잭 유튜브]
– 쫀지의 공격대 탈퇴 이유를 밝히는 캡틴잭 [출처: 캡틴잭 유튜브]

로스트아크 전문 스트리머 ‘쫀지’가 로아사랑단과 이별 소식을 전했다. 공대장 캡틴잭은 “불화는 절대 없었다. 이 부분은 확실하게 인지해 주길 바란다”며 오해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로아사랑단은 카제로스 종막 더 퍼스트 레이스에서 2등을 달성했다. 레이스 일정을 마치고 캡틴잭은 공대원의 생각을 듣고 향후 방향성을 정하기 위해 위해 개인 면담을 진행했다.

캡틴잭은 “카제로스 퍼스트 클리어 레이스를 뛰면서 아쉬운 점도 많았다. 실력적으로 많이 떨어져서 2등을 한 것도 아쉬웠고 방송적으로 퍼스트 클리어를 하고 싶어서 비공개로 전환한 것도 아쉬웠다. 비공개 전환 전까지 재밌게 하다가 흐름이 끊긴 것도 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이미 카멘 더 퍼스트에서 우승을 쟁취했던 로아사랑단 멤버들은 앞으로의 더 퍼스트 이벤트에서는 비공개 전환은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퍼스트 클리어를 위해서는 비공개로 진행하는 것이 맞지만 퍼스트 클리어보다는 시청자들과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면담 과정에서 쫀지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쫀지는 로스트아크 전문 스트리머로서 퍼스트 클리어의 명예를 원했다. “남은 인생에서 퍼스트 클리어를 한 번은 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로아사랑단 멤버들은 쫀지의 손을 놓지 않았다. 뜨뜨뜨뜨가 군 입대로 로아사랑단에서 탈퇴하고 1년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정이 쌓였고 그의 유머 감각은 방송을 재밌게 만들 뿐만 아니라 다른 로아사랑단 멤버들에게도 큰 힘이 됐기 때문이다.

쫀지는 자신의 꿈을 선택했다. 캡틴잭은 쫀지의 꿈을 존중하며 “탈퇴했다고 지금 당장 떠난다는 것은 아니다. 쫀지 입장에선 새로운 공격대를 구해야 하고 우리도 멤버를 찾아야 하니까 그동안 콘텐츠를 같이 할 예정이다. 어차피 다음 레이드도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전했다.

쫀지가 탈퇴하면서 남은 로아사랑단의 자리는 방송도 챙기면서 스펙적으로 문제 없고 실력도 어느 정도 보장된 스트리머로 충원할 계획이다.

쫀지는 “로사단에 있으면 못해도 무조건 톱3 안에 들어간다. 이번에 멤버들을 직접 만났는데 너무 착했다. 저는 방송이랑 조금 다르다. 가면을 쓰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정말 똑같았다. 나중에 더 친해졌을 때 퍼스트 클리어의 기회가 왔고 내가 비공개로 하자고 밀고 나가면 들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공격대 관련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그동안 로사단 쫀지를 많이 사랑해줘서 감사하다”며 퍼스트 클리어의 꿈을 응원해 주길 부탁했다.

– 로사단 완 [출처: 쫀지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