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 포천 축제서 차→오토바이→도보로 극한 이동…”출렁다리까지 뛰어서”


진해성


포천 한탄강 축제, 진해성 때문에 교통대란 발생


포천 한탄강 축제가 트로트 스타 진해성으로 인해 상상을 초월하는 인파몰이를 기록했다. 진해성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팬들로 인해 축제장 일대가 완전히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진해성의 열성 팬클럽 ‘해성사랑’ 회원들은 왕복 12시간이라는 긴 여정도 마다하지 않고 포천으로 향했다고 전해졌다. 더욱 놀라운 것은 출연 예정인 가수들조차 극심한 교통체증에 발목이 잡혀 무대에 오르지 못할 뻔한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진해성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오전 일정을 마치고 포천으로 향하던 진해성은 예상치 못한 교통지옥에 갇히게 됐다.


진해성, 차량→오토바이→도보로 무대까지 ‘극한 이동’


예정된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진해성은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꼼짝없이 갇힌 차량에서 내려 오토바이로 갈아탄 것이다. 하지만 오토바이마저 수많은 인파로 인해 더 이상 전진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결국 진해성은 오토바이에서도 내려 직접 뛰기 시작했다. 붐비는 인파 사이를 헤치며 포천의 명물인 출렁다리까지 달려서 건넌 것이다. 트로트 스타가 출렁다리를 뛰어서 건너는 진풍경이 연출된 셈이다.


이 같은 진해성의 ‘극한 이동’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절실함에서 나온 행동으로 해석된다.


프로 정신 발휘한 진해성, 완벽한 무대로 보답


온갖 우여곡절을 겪고 무대에 오른 진해성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사랑반눈물반’, ‘잡초’, ‘아름다운 당신이여’ 등 다섯 곡을 연이어 부르며 포천의 밤하늘을 감미롭게 물들였다.


음악 전문가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는 진정한 프로”라며 진해성을 극찬했다. 네티즌들 역시 “출렁다리 뛰어서 건넌 가수 처음 본다”, “진해성의 프로정신이 정말 대단하다”며 감동을 표했다.


교통대란 속에서도 관객들을 위해 몸소 달려온 진해성의 모습은 진정한 가수가 무엇인지를 보여준 사례로 오랫동안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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