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프리크 신작 ‘포켓몬 레전즈 Z-A’ 출시가 다가왔다. 작년 포켓몬 프레젠트에서 정보를 공개했을 때는 1년이 넘는 기간을 어떻게 버티나 했는데 드디어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호평이 자자했던 전작 ‘포켓몬 레전즈 아르세우스’를 고려하면 당시 공개할 때 유저들 반응이 폭발적이었던 이유도 이해가 간다. 기존 포켓몬스터 시리즈와는 다른 색다른 전투, 자유로운 탐험과 퀄리티 좋은 기술 연출은 포켓몬스터 덕후들의 마음을 울렸다.
닌텐도 스위치2도 영향을 미쳤다. 레전즈 아르세우스 시절에는 스위치2가 존재하지 않았다. 못 봐줄 정도의 비주얼은 아니었지만 최신 게임이라기엔 어딘가 모자랐다.
그 아쉬움을 스칼렛 바이올렛에서 역대급 업스케일 퀄리티로 해소한 덕분인지 포켓몬 신작을 기점으로 많은 게이머가 스위치2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
그만큼 포켓몬 레전즈 Z-A에 남다른 기대감이 쏠린 상황. 이에 게임톡은 출시 전 여러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쏟아지는 질문들을 한꺼번에 정리했다. 아직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 포켓몬 레전즈 Z-A 프리뷰 [출처: 시롤의 게임 수다]
Q. 오픈 시간은 언제인가?
e숍에서 디지털 패키지를 구매한다면 16일 오전 12시부터 플레이할 수 있다. 사전 다운로드는 출시 전에 진행 가능하다.
Q. 전작을 꼭 플레이할 필요가 있나?
기존 포켓몬스터 시리즈에 익숙하다면 기본적인 기술과 타입 상성, 포켓몬들에 대해 잘 아는 상태인지라 플레이에 전혀 지장이 없다. 레전즈 시리즈만이 가진 실시간 배틀이 특이하지만 적응이 어렵지 않은 구조다.
다만 턴제 배틀 개념에서 실시간 배틀로 변화하기에 장르가 바뀌기는 한다. 이로 인해 게임의 재미가 해쳐지지는 않고,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새로운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로 보면 좋다. 전작인 레전즈 아르세우스를 꼭 하지 않아도 Z-A로 입문해도 나쁘지 않다.
Q. 닌텐도 스위치2 구매해야 할까?
확실히 스위치2 사양이 스위치1보다 대푝 상향됐다. 굳이 레전즈 Z-A가 아니라도 향후 스위치 타이틀을 꾸준히 즐길 계획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스위치2 구매를 추천한다.
레전즈 Z-A에 한정해서 봤을 때는 스위치1 기준으로도 적정 사양으로 구동이 가능하다. 9세대 ‘스칼렛 바이올렛’에 비해 훨씬 나은 환경이다. Z-A 하나 때문에 스위치2를 구매하기는 부담스럽다. 향후 스위치2를 구매할 계획이 없다면 과감하게 패스하고, 스위치1에서 플레이해도 좋다.
Q. 포켓몬 홈 연동 여부는?
2026년 포켓몬 홈 연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의할 점으로는 Z-A에서 동료로 만든 포켓몬은 기존 포켓몬스터 시리즈로 데려갈 수 없다. 예를 들어, Z-A에서 포획한 포켓몬을 9세대 스칼렛 바이올렛으로는 옮길 수 없다는 의미다.
만약 다른 시리즈에서 포획한 포켓몬을 Z-A로 옮긴다면 그 포켓몬도 더 이상 다른 시리즈로 옮길 수 없다. 즉, Z-A로 한 번 옮기는 순간부터 해당 타이틀에 포켓몬이 귀속된다고 보면 된다. 향후 타이틀에서 Z-A에서 포획한 포켓몬을 옮길 수 있는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현재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포켓몬 홈 이용에 주의해야 한다.
※「Pokémon LEGENDS Z-A」에서 동료로 만든 포켓몬은 기존 「포켓몬스터」 시리즈로 데려갈 수 없습니다.
※기존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 동료로 만든 포켓몬을 한번 「Pokémon LEGENDS Z-A」로 데려간 경우, 기존 「포켓몬스터」 시리즈로 데려갈 수 없게 됩니다.
※「Pokémon HOME」과 연동할 수 있는 그 외의 게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여 주십시오.
※「Pokémon HOME」을 경유해서 각 소프트웨어에 데려갈 수 있는 포켓몬은, 각 소프트웨어에 등장하는 포켓몬에 한합니다.
「Pokémon LEGENDS Z-A」에 등장하는 포켓몬에 대한 정보는, 실제 게임 플레이를 통해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Pokémon HOME」은 Nintendo Switch/스마트폰 게임 「Pokémon Champions」와도 추후 연동될 예정입니다.
연동 시기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되는 정보를 기대해 주십시오. 「Pokémon Champions」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여 주십시오.
Q. 게임 내 주요 배경이 궁금하다.
포켓몬 레전즈 Z-A는 6세대 XY 버전의 미래 시점으로 미르시티의 재개발이 진행 중인 시간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인간과 포켓몬의 공존을 꿈꾸는 ‘퀘이사 주식회사’에 의해 미르시티 내부에서 야생 포켓몬이 살아가고 있다.
주인공은 미르시티에서 다양한 동료 캐릭터들을 만나 ‘MZ단’이라는 조직에 합류하게 된다. MZ단은 미르시티의 질서를 지키는 자경단이다.
플레이어는 포켓몬 트레이너로서 ‘ZA로열’이라는 포켓몬 승부에 도전하게 된다. 승리를 거듭할수록 랭크가 오르며 종국에는 챔피언급 트레이너들과 승부를 겨루게 된다. 본가의 체육관 방식을 적절히 Z-A 방식으로 녹여낸 셈이다.

Q. 본가와 진행 스타일이 얼마나 다른지?
시스템적으로 봤을 때 포켓몬스터 시리즈 기본 틀만 같을 뿐,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된다. 타입별 상성은 여전하지만,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 포켓몬을 포획하는 방법 모두 다르다.
Q. 배틀 시스템이 많이 다른가?
완전히 다르다. 기술을 사용할 때 PP와 명중률이 없어진 대신 기술마다 고유한 재사용 시간이 존재한다. 트레이너가 명령해서 공격을 회피할 수도 있다. 기술을 사용할 때 일정한 범위에 명중하기에 신중한 명령을 요구한다.
핵심 시스템인 메가진화도 사양이 달라졌다. 이전에는 한 번 메가진화를 하면 배틀이 끝날 때까지 유지됐다. Z-A에서는 일정 시간 동안 메가진화가 유지되는 방식이다. 여기에 기존 포켓몬들이 보유한 특성 또한 Z-A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도구 시스템이 남아있어 나무열매, 각종 도구, 메가스톤 등을 지니게 할 수 있다.
– 포켓몬 레전즈 ZA 배틀클럽 설명 (출처: 포켓몬스터 공식 유튜브)
Q. 실전 배틀 꼭 참가할 필요가 있나?
가능하면 참가하는 편이 좋다. 그 이유는 랭크배틀 보상으로 특정 포켓몬의 메가스톤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예고된 보상으로는 시즌 1, 2, 3에 걸쳐 스타팅 포켓몬 3종 ‘개굴닌자’, ‘마폭시’, ‘브리가론’의 메가스톤이 있다.
해당 보상들은 랭크배틀 승급 보상으로만 입수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향후에도 더 많은 메가스톤이 랭크배틀 보상으로 풀릴 가능성이 높다.
Q. DLC는 곧바로 플레이할 수 있는가?
DLC인 ‘메가 차원 러시’는 16일에 구매 가능하다. 단, 추가 스토리 및 콘텐츠는 겨울에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DLC 스토리는 ZA 본편을 클리어해야 플레이할 수 있다.
DLC로 추가되는 요소는 신규 메가진화 ‘메가라이츄X’, ‘메가라이츄Y’와 추가 스토리 및 콘텐츠, 신규 의상이 존재한다. 가격은 2만 9900원이다.
Q. 이번작 스타팅 포켓몬은?
풀 타입은 치코리타, 불꽃 타입은 뚜꾸리, 물 타입은 리아코로 예정되어 있다.

Q. 등장하는 전설의 포켓몬이나 환상의 포켓몬은?
확정된 전설의 포켓몬은 ‘지가르데’가 있다. 또한 공식 SNS 계정에서 기존 XY 버전 전설의 포켓몬인 ‘제르네아스’와 ‘이벨타르’에 대한 정보도 함께 공개했다. 두 포켓몬은 아직 등장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이 매우 높다.
환상의 포켓몬으로는 ‘후파’가 확정됐다. DLC 이름부터 후파의 전용 기술인 ‘이차원러시’가 연상된다.
Q. 추가되는 메가진화 포켓몬은 어느정도인가?
공식적으로 먼저 공개된 메가진화 포켓몬은 우츠보트, 루차불, 칼라미네로, 메가라이츄 X,Y, 망나뇽, 개굴닌자, 마폭시, 브리가론 등이 예정되어 있다.
과거에 등장했던 메가진화 포켓몬들도 대거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사전구매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메가 가디안과 더불어 메가리자몽 X,Y와 같은 대표적인 메가진화 포켓몬들도 돌아온다.
Q. 게임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 궁금하다
출시 하루 전 메타크리틱 리뷰가 공개됐다. 공개된 점수는 81점이다. 8세대 ‘포켓몬스터 소드 실드’는 80점, ‘레전즈 아르세우스’는 83점, 9세대 ‘스칼렛 바이올렛’이 72점이다.
매체 리뷰에 따르면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게임으로 드러났다. 혁신적인 배틀 시스템과 몰입감 있는 게임 플레이는 장점인 반면, 탐험의 재미가 줄어든 단일 맵, 특별한 발전이 없는 그래픽 등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