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금시세가 전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순금시세(24K·3.75g)의 매수가는 904,000원으로 전일 대비 3,000원(-0.33%) 내렸고, 매도가는 788,000원으로 2,000원(-0.25%) 떨어졌다. 18K 금시세는 579,200원으로 1,500원(-0.26%) 하락했으며, 14K 금시세는 449,200원으로 1,100원(-0.24%) 내렸다.
백금(Platinum·3.75g)의 매수가는 322,000원으로 전일보다 14,000원(-4.35%) 급락했으며, 매도가는 276,000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은(Silver·3.75g)의 매수가는 11,780원으로 390원(-3.31%) 떨어졌고, 매도가는 8,500원으로 170원(-2%) 내렸다. 귀금속 전반이 약세를 보이며 시장이 일시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국제 금시세는 큰 변동 없이 안정세를 보였다. 19일 오전 기준 국제 금값은 온스당 4,252.23달러로 소폭 상승(0.02%)하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백금과 은, 팔라듐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전주보다 약세로 돌아섰다. 이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춤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의 상대적 매력이 약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국내 금값은 1년 전 같은 날보다 396,000원(약 77.95%)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3년 전과 비교하면 576,500원(약 176.03%) 오른 상태다. 그러나 역대 최고가인 931,000원보다 27,000원(2.9%) 낮은 가격이다. 금값이 최근 들어 조정을 받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