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 대만 공항서 5개국어 실력 발휘했지만…30분 헤맨 충격적 길치 본색


ENA 길치라도 괜찮아, 손태진


손태진, 대만 공항에서 보여준 놀라운 기지


트로트계 뇌섹남으로 유명한 손태진이 대만에서 벌어진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로 화제가 되고 있다. 라디오 스케줄을 마치고 밤늦게 대만 공항에 도착한 손태진은 사전 만남에서 “길치가 아니다”라고 자신만만하게 선언했던 바로 그 순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할 시간이 찾아왔다.


손태진은 5개 국어 능력자다운 면모를 발휘하며 유려한 영어 실력으로 공항 직원에게 대만어 녹음을 부탁하는 놀라운 기지를 보였다. 택시 기사에게 목적지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한 이 스마트한 해결책은 트로트계 뇌섹남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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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역에서 드러난 손태진의 길치 본색


하지만 곧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타이페이 역 지하 시티몰에서 97번 점포를 찾는 미션이 주어지자 손태진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침착하게 길을 물으며 추리하듯 방향을 좁혀가던 손태진이었지만, 잘못된 안내를 받아 반대 방향으로 향하는 바람에 무려 30분 넘게 상가를 헤매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손태진의 ‘길치 본색’이 완전히 드러나고 말았지만, 특유의 끈기로 목적지를 찾아낸 그는 로컬 감성 전문 여행 크리에이터 ‘캡틴 따거’와의 만남에 성공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무시무시한 칼을 들고 나타난 마사지 전문가 앞에서 손태진이 잔뜩 겁을 먹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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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허제 야시장에서 폭발한 손태진의 먹방 본능


알고 보니 그곳은 대만 시민들의 힐링 스팟으로 유명한 마사지 명당이었고, 손으로는 닿지 않는 곳까지 풀어주는 칼마사지로 손태진은 피로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었다. 이후 손태진은 대만을 대표하는 라오허제 야시장으로 향했는데, “명소보단 맛집!”이라며 먹거리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던 그에게는 완벽한 코스였다.


후추빵, 닭고기 소시지, 한약 갈비탕 등 다양한 현지 음식을 맛본 손태진은 “아는 맛이 없다. 다 새로운 맛”이라며 눈이 뒤집어질 정도로 최상의 만족감을 표현했다. 5개 국어 능력자답게 똑똑한 면모와 동시에 길치 본색은 도저히 숨길 수 없었던 손태진의 대만 여행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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