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킬러 등장”…기아 ‘신형 SUV’ 공개, 어떻길래?

신형 텔루라이드 상상도. [사진=Kelsonik]

신형 텔루라이드 상상도. [사진=Kelsonik]

기아가 오는 11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오토쇼(LA Auto Show)를 통해 2027년형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신형 텔루라이드 상상도. [사진=Kelsonik]
신형 텔루라이드 상상도. [사진=Kelsonik]

이에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단 한 장만으로도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대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예고했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 강인함과 세련미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형태의 SUV 미학을 담아낸다.

공개된 티저 속 실루엣은 대형 SUV다운 위용을 유지하면서도 이전보다 훨씬 정제된 인상을 남긴다. 각진 숄더라인과 수직형 LED 시그니처 라이트는 존재감을 극대화하며, 빛의 흐름에 따라 표면의 입체감이 살아나는 것이 특징이다.

붉은빛과 호박빛이 교차하는 조명은 텔루라이드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강조하며, 웅장하면서도 미래적인 감각을 전한다.

신형 텔루라이드 티저 이미지. [사진=기아]
신형 텔루라이드 티저 이미지. [사진=기아]

특히 전면과 후면을 잇는 날카로운 삼각형 펜더 라인은 미국 콜로라도 텔루라이드 산맥의 암석을 모티프로 삼았다. 마치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세공한 듯한 면 처리로 강인함과 섬세함이 공존하는 차체 실루엣을 완성했다.

넓고 수평적인 보닛은 플래그십 SUV다운 위용을 드러내며, 측면의 벨트라인은 후방으로 갈수록 부드럽게 상승한다. 이와 조화를 이루는 전방으로 기울어진 D필러는 정지 상태에서도 속도감과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역동적인 비율을 만든다.

D필러 상단에는 블랙 인서트가 적용돼 루프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실루엣을 형성했다. 이를 통해 시각적 무게 중심을 낮추면서도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부여했다.

또한 볼륨감 있는 펜더와 굵직한 휠 아치가 더해져 견고하면서도 당당한 SUV의 존재감을 완성했다.

신형 텔루라이드 티저 이미지. [사진=기아]
신형 텔루라이드 티저 이미지. [사진=기아]

측면을 따라 이어지는 유려한 곡선은 강인함 속에서도 부드러운 흐름을 유지하며, 기아 디자인 언어의 정수를 보여준다. 세밀하게 다듬어진 캐릭터 라인은 텔루라이드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끌어올린다.

이번 신형 텔루라이드는 단순한 부분변경이 아닌, 디자인과 상품성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진화를 예고한다.

텔루라이드 X-Pro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LF쏘나타러브]
텔루라이드 X-Pro 테스트카 스파이샷. [사진=LF쏘나타러브]

파워트레인, 실내 구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구체적인 제원은 오는 11월 20일 LA 오토쇼 2025 현장에서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기아는 신형 텔루라이드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브랜드의 디자인 완성도를 세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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