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3일 한국금거래소 금시세에 따르면, 순금(24K·3.75g)은 팔 때 813,000원으로 전일 대비 2,000원(-0.25%) 소폭 하락했으며, 살 때는 700,000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18K 금시세와 14K 금값시세는 매수 가격이 각각 514,500원, 399,000원으로 전일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백금(Platinum·3.75g)은 매수가 314,000원으로 3,000원(0.96%) 상승했고, 매도가는 258,000원으로 2,000원(0.78%) 올랐다. 은(Silver·3.75g)은 매수가 11,000원으로 10원(-0.09%) 내려갔고, 매도가는 7,830원으로 10원(-0.13%) 하락했다.
국제 금 시세는 온스당 약 3,998.4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상승했으며, 매도 기준가는 4,000.32달러로 0.09% 소폭 하락했다. 기준 환율은 1,432.10원으로 약간 하락했다.
최근 금값 흐름의 핵심 배경으로는 미국 연준(Fed)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많다. 특히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후퇴했다. 이로 인해 달러 가치가 강세를 보였고, 금의 투자 매력이 단기적으로 약해졌다.
이번 금시세 변동은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정한 흐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방향성에 대한 기대 변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연준 주요 인사들이 “당분간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는 발언을 이어가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됐고, 이 여파로 달러 가치가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가 강세를 보일수록 금의 상대적 매력은 떨어지기 때문에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점도 금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은 이자 수익이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채권 금리가 오르면 금 보유의 기회비용이 커져 투자 매력이 낮아진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단기 차익을 노리던 일부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시세가 눌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히 금값을 지탱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 정세가 불안할수록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금 ETF의 보유량은 최근 들어 소폭 증가세를 보이며, 장기 투자자들이 여전히 금을 방어 자산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환율 변동이 있다. 원·달러 환율이 1,430원대 초반으로 소폭 하락하면서 국내 금 시세에도 일부 조정이 나타났다. 환율 하락은 원화 기준 금 가격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안전자산 수요와 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금 시장을 흔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의 분석에 따르면, 지정학적 긴장과 거시경제의 변동성에 따라 금은 여전히 헤지 자산으로 선호되는 경향이 강하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단기 조정에도 금을 포트폴리오의 방어 자산으로 유지하고 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달러 약세 가능성, 그리고 중앙은행의 금 보유 전략이 다시 부각되면 금값이 반등할 여지도 있다는 전망이다.
1일 한국금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순금(24K·3.75g)의 매수가는 815,000원으로 전일 대비 3,000원(-0.37%) 하락했다. 매도가는 700,000원으로 전일과 동일했다. 18K 금시세와 14K 금값시세는 각각 매수 514,500원, 399,000원으로 변동이 없거나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 백금은 매수가 311,000원으로 7,000원(-2.25%) 내려갔고, 매도가는 256,000원으로 6,000원(-2.34%) 하락했다. 은은 매수가 11,010원으로 10원(-0.09%) 소폭 후퇴했고, 매도가는 7,840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