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의약품 유통 그룹 알프레사(Alfresa)가 한국에 자회사 ‘제네셀(JENECELL)’을 설립하고 줄기세포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알프레사는 제네셀을 통해 아시아 시장 내 입지 강화와 글로벌 재생의료 분야 확장을 추진한다.
제네셀의 초대 대표로는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등에서 35년간 근무한 주희석 대표가 선임됐다. 그는 의약품 허가, 약가, 홍보, 마케팅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주 대표는 “한국의 첨단 바이오 인프라를 기반으로 제네셀을 알프레사 그룹의 핵심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영원한 젊음을 추구한다(Forever Young)’를 기업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줄기세포 및 배양액 응용제품 개발, 재생의료 연구, 유망 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과 마케팅, 사업개발(BD) 등 주요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알프레사 관계자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바이오 시장 중 하나이며 특히 에스테틱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의약품 유통 노하우와 줄기세포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주 대표는 “오랜 현장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과 프리미엄 브랜딩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며 “유망한 한국 바이오·미용·의료기기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과 M&A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알프레사(Alfresa) 그룹=일본 헬스케어 산업을 대표하는 종합 의약품 기업으로 전문·일반의약품 유통, 의약품 제조, 조제약국 운영, 재생의학 관련 사업 등을 폭넓게 영위하고 있다. ‘모두에게 활력 있는 삶을 전한다(We create and deliver a fresh life for all)’는 기업 철학 아래, 2025년 3월 기준 연결 매출 2조9610억엔(약 28조원)을 기록하며 일본 의약품 유통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