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체중 변화는 신진대사·근육량·호르몬 체계에 영향을 준다. [출처: Gettyimagesbank]](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1/31306_33018_4258.jpg?resize=600%2C325)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는 신진대사·근육량·호르몬 체계에 영향을 준다. [출처: Gettyimagesbank]](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1/31306_33018_4258.jpg?resize=600%2C325)
개그맨 김준호가 최근 다이어트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다. 결혼을 앞두고 단기간에 몸무게를 줄이며 변화된 모습을 보였는데 이면에는 건강 리스크 경고등이 함께 켜졌다.
김준호는 183㎝ 키에 이전에는 약 86㎏ 체중, 허리 사이즈 37인치를 기록하며 복부비만 체형으로 알려져 있었다. 최근 결혼을 준비하며 그는 체중을 77㎏까지 줄였고 허리 사이즈도 33인치 수준으로 상당히 감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과정에서 그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를 사용해 약 6㎏ 감량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먹는 거, 자는 게 잘 안 된다. 수면욕·식욕·성욕이 모두 떨어진 것 같다”는 그의 발언에서 체중 감량을 넘어선 건강상의 변화가 엿보인다.
김준호의 감량 과정은 외형적으로는 성공처럼 보인다. 이전보다 날렵해진 턱선, 반바지 허리가 헐렁해진 변화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 만했다.
그러나 그 뒤에는 빠르게 몸이 반응하고 있다는 신호가 숨어 있다. 과도하게 빠른 감량, 약물 사용, 수면·식욕 저하다. 이 세 가지는 건강관리 관점에서 중요하게 주의해야 할 요소다.
✓잠이 잘 오지 않는다 → 근육이 줄며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체온이 떨어진다.
✓식욕이 사라진다 → GLP-1 약물의 위 배출 지연 효과로 소화불량·속 쓰림이 생긴다.
✓성욕이 줄거나 기분이 가라앉는다 → 렙틴·세로토닌 분비가 불균형해지며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진다.
이런 신호는 몸이 지금은 회복이 필요하다고 보내는 알림이다. 김준호처럼 스트레스나 일정 압박이 크면 이 변화가 더 두드러진다. 약물이나 외부 개입 없이도 감량을 시도하는 경우조차 속도는 천천히가 좋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체중 변화는 신진대사·근육량·호르몬 체계에 영향을 준다.
※서민석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조언
✓비만은 생활습관병=식습관·활동량·수면·스트레스 관리가 치료의 기본이다.
✓단순당 섭취 ↓=가공식품, 달콤한 음료는 식욕을 자극하고 혈당을 불안정하게 만든다.
✓열량은 하루 500~1000㎉↓=극단적 단식보다 ‘지속 가능한 조절’이 중요하다.
✓운동은 재미있게 꾸준히=걷기·수영·자전거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하루 20분 이상 실천하라.
✓비만 치료제는 보조수단=전문의 상담 없이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며 약보다 습관 교정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