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용 아이리움안과 대표원장이 국제 안과 학술회의 노안 수술 세션에서 ‘프레즈비맥스 노안 라식’ 임상 경험과 백내장 대응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아이리움안과]](https://i0.wp.com/livingsblog.com/wp-content/uploads/2025/11/31290_33006_2736.jpg?resize=600%2C450)
라식이나 라섹으로 시력을 교정받은 지 10~20년이 지난 뒤, 가까운 글씨가 흐릿해지는 ‘노안’을 호소하는 40~50대가 늘고 있다. 평생 안경을 써왔던 중·장년층도 돋보기 대신 시력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의 시력 이력과 각막 상태를 세밀하게 분석해 안경 의존도를 줄이는 ‘맞춤형 노안 교정술’이 주목받는다.
지난 10월 30일~11월 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 안과 학술회의에서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대표원장은 ‘노안 라식’의 최신 임상 성과와 수술 전략을 발표했다. 강 원장은 ‘프레즈비맥스(PresbyMAX) 노안 교정술’의 원리와 수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강 원장은 “노안 교정술은 향후 백내장 수술까지 고려한 정밀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라식·라섹 등 레이저 시력교정술(LVC)을 받은 사람은 각막의 불규칙성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이를 먼저 정상화한 뒤 비주시안에 노안 교정술을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시력교정술로 인해 각막에 고위수차(Higher-order aberration)가 남은 상태에서 백내장 수술을 하면 아무리 좋은 인공수정체를 넣어도 시각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며 “따라서 초기 시력교정 단계에서부터 각막의 왜곡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각막의 고위수차는 야간 빛 번짐이나 눈부심을 유발하고, 안경으로는 교정되지 않는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 원장은 모든 시력교정 및 백내장 수술 전 과정에서 고밀도 각막진단장비(MS-39, PERAMIS)를 활용해 정밀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실제 수술을 받은 해외 안과의사 키쇼 프라단(Dr. Kishore Pradhan)이 직접 경험담을 전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수술 후 휴대폰 글씨 크기를 줄일 만큼 근거리와 원거리 모두 편안해졌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강 원장은 “프레즈비맥스 노안 교정술은 라식·라섹 후 노안이 온 환자뿐 아니라 평생 안경을 써온 중·장년층에서도 만족도가 높다”며 “환자의 시력 이력과 각막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개인 맞춤 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강 원장은 이번 학회에서 아이리움안과가 개발 중인 ‘플라즈마 스마일(Plasma SMILE)’의 최신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그는 “플라즈마만을 이용한 초저에너지 방식과 새로운 레이저 배열법을 적용하면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고 시력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