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최하위 잊어라! 발로란트 ‘하버’, 강력 CC 전략가로 재탄생

라이엇 게임즈 ‘발로란트’ 전략가 ‘하버’가 강력한 CC기로 무장한 요원으로 재탄생했다.

하버는 연막을 치는 전략가 요원임에도 연막의 성능이 좋지 않아 그동안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충전형 스킬인 E 스킬의 쿨타임도 길고, ‘바이퍼’와 달리 장막을 통과한 적에게 강력한 디버프를 부여하지도 않았다. 여타 전략가와 달리 장거리 연막 지원도 어렵다.

하버는 그동안 솔랭에서 모든 요원 중 승률 45%로 최하위 승률과 픽률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씬에서 ‘어비스’나 ‘아이스박스’ 등 특정 맵에서 뚜렷한 목적성을 띄고 나오는 게 전부다. 스킬셋 자체가 솔랭에서 쓰기 매우 어려웠다.

지난 7월 맥스 그로스만 라이엇게임즈 발로란트 게임 디자인 디렉터는 하버의 조정을 예고한 바 있다. 하버의 정체성은 유지한 상태로 척후대와 전략가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요원의 형태를 부각시키는 기조로 리워크했다. 

- 7초 유지 장막형 연막 '폭포'는 강력한 CC 몰리 스킬로 변경된다 
– 7초 유지 장막형 연막 ‘폭포’는 강력한 CC 몰리 스킬로 변경된다 

C 스킬 ‘폭포’는 ‘거센파도(High Tide)’라는 스킬로 바뀐다. 기존 E 스킬 ‘만조’가 C 스킬로 옮겨갔다. 파도를 발사해 지연을 따라 시야를 차단하는 장벽을 생성한다. 조준점으로 방향을 조종할 수 있다. 장벽 통과시 슬로우 디버프를 얻는다. 

Q 스킬 ‘해만’은 ‘폭풍쇄도(Storm Surge)’라는 스킬로 변경된다. 본래는 보호막이 존재하는 원형 구체형 장막을 설치하는 하버의 상징적인 스킬이었지만, 리워크 이후 피격된 적에게 둔화와 시야차단을 부여하는 CC기가 됐다. 

- 재사용을 통해 보호막을 원하는 타이밍에 올릴 수 있다 
– 재사용을 통해 보호막을 원하는 타이밍에 올릴 수 있다 

또한, E 버튼을 재사용할 경우 기존의 Q 스킬이었던 ‘해만’처럼 탄환을 차단하는 보호막을 씌울 수 있다. 기존 만조가 가지고 있던 ‘통과 시 슬로우’를 거는 CC 효과는 삭제됐다. 재사용 대기시간은 40초로 오멘과 ‘클로브’와 동일하다. 

궁극기 ‘심판’은 거대한 원형 간헐천을 생성해 스킬 범위 안에 적에게 ‘멍해짐’ 효과를 부여하는 강력한 광역 CC기였다. 리워크 이후 심판은 해만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됐다. 좌우로 넓은 범위의 파도를 발사해 피격당한 적은 시야가 제한되고 이동속도가 느려진다.

결과적으로 하버는 포지션 제약도 강하고, 연막의 쿨타임이나 유지시간도 짧아 단독 연막으로 사용도 어렵고, 서브 전략가로 쓰기엔 바이퍼라는 상위호환이 있어 활약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리워크를 통해 하버는 강력한 CC로 무장한 전략가 1티어 요원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 충전형 스킬인 만조가 C 스킬로 바뀌었다 
– 충전형 스킬인 만조가 C 스킬로 바뀌었다 

- 광역 피해망상으로 바뀐 하버의 심판 
– 광역 피해망상으로 바뀐 하버의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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