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속 죽변항에서 벌어진 이찬원의 기적 같은 무대
제5회 수산물축제가 열린 죽변항에 비가 내렸지만, 수천 명의 인파는 줄어들지 않았다. 그 중심에는 이찬원이 있었다. 올해 초 울진 대게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그가 다시 한번 항구 무대에 선 것이다.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죽변항의 자랑인 대게, 박달대게, 홍게를 줄줄이 언급하며 지역 사랑을 드러냈다. 신곡 ‘오늘은 왠지’와 대표곡 ‘락앤롤 인생’을 연달아 부르며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음향 시스템 오류도 막지 못한 이찬원의 프로 정신
하지만 공연 도중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음향 시스템이 갑자기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황할 법도 했지만, 이찬원의 대응은 달랐다.
그는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락앤롤 인생’을 두 번이나 불렀고, 심지어 무반주 트로트까지 선보이며 진정한 프로의 면모를 증명했다. 현장에 있던 한 팬은 “저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 진짜 가수”라며 감탄을 표했다.
네티즌들이 극찬한 이찬원의 무대 장악력
엔딩곡 ‘진또배기’가 울려퍼지자 항구 전체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이찬원의 기적 같은 무대에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게 진짜 라이브지”, “음향 없어도 저 정도면 레전드”라는 댓글이 쏟아졌다.
한 음악 평론가는 이찬원의 현장 대응 능력과 무대 장악력을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방송과 지역 축제를 오가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는 이찬원의 행보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