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찾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 “게임 산업에 미비한 제도 있다면 당이 나서겠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스타 2025 현장을 관람 중이다 (사진=최은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스타 2025 현장을 관람 중이다 (사진=최은상)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5’에 방문해 “국내 게임 산업이 직면한 각종 제도적, 법률적 제약에 대해 여당이 책임감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정 대표는 지스타 현장 관람에 이어 ‘K게임 미래 전략을 위한 현장 간담회’ 참석해 게임업계 임원들과 다양한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 대표는 게임 산업을 ‘한류 콘텐츠의 핵심 축’으로 규정하면서, 산업 종사자들이 당당히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국회 및 정부가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업계 현장에서 제기돼온 확률형 아이템 논란, 게임 이용 장애 관련 질병 코드 논쟁, 게임 등급 분류 체계의 불투명성, 정부-산업 거버넌스 체계의 사각지대 등을 의식한 발언이다.

정 대표는 과거 게임산업진흥법을 대표 발의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현재 국내 게임 산업이 과거처럼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업계에 대한 예우를 표했다. 

특히 그는 “게임을 하는 젊은이들을 단순히 규제 대상이 아닌 창작자이자 산업의 주역으로 인정해야 한다”면서, “제도적 뒷받침이 없을 경우 혁신의 동력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별도의 게임특별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제도 개선과 법률 정비, 예산 지원 등을 통해 업계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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