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슈파스(Spass)가 유방암 등 암 진단 보조 솔루션 ‘이니스뷰(InnisVue)’로 제20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서울아산병원 병리과 고현정 교수팀과 공동 개발한 이니스뷰는 병리 진단의 정량화·표준화 기술을 구현해 의료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니스뷰는 병리 슬라이드의 형태학적 데이터를 AI가 직접 분석해 정량화된 병리 지표를 제공하는 디지털병리 솔루션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인증을 획득했으며 기존에 수 시간 걸리던 형태 계측을 수 분 내로 단축하고, 병리 전문의와 유사한 수준의 정확도를 확보했다.
특히 의사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주관적 판단 편차를 줄이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암 치료 전략 수립에 필요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료 현장 활용성이 크다.
슈파스는 올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모든 것의 서비스화(XaaS)’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되며 디지털병리 클라우드 서비스(DaaS) 모델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병리 슬라이드 스캔·AI 분석·원격 협진까지 전 과정을 클라우드로 통합해 병리 인력이 부족한 국가나 지역에서도 원격 협진이 가능하도록 한다.
김용환 슈파스 대표는 “디지털병리 기반 협진이 의료 인프라 취약 지역에서도 가능해졌다. 이번 수상은 서울아산병원 고현정 교수팀의 임상 협력과 NIPA의 실증 지원, 서울바이오허브의 육성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형 의료 AI가 글로벌 시장에서 실제 환자 치료에 기여하도록 DaaS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슈파스(Spass)=디지털병리 솔루션과 생체신호 기반 중환자의학 AI 기술을 보유한 의료 인공지능 기업이다. 임상 데이터 기반 정밀 AI를 통해 의료 현장–산업–일상을 잇는 새로운 의료 AI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형 Sovereign AI가 실제 환자 진료에 적용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